[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2025년 여름,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의 대결을 볼 수 있을까.
박창현 감독이 이끄는 대구FC는 올 여름 FC바르셀로나와의 격돌 가능성이 제기됐다. 3월 4일, 홍준표 대구FC 구단주는 대구시청 간부회의에서 "세계적 축구클럽인 FC바르셀로나가 8월 방한해 국내 프로구단과 친선경기를 할 예정이다. 주최 측에서 대구FC와 친선경기 의사를 타진해 왔다"고 했다. 이어 홍 구단주는 지난달 24일, 대구문화예술진흥원에 "대구FC와 스페인 명문 축구 클럽 FC바르셀로나의 친선경기 추진으로 올해 K-트로트 페스티벌은 대구스타디움에서 두류공원 코오롱야외음악당으로 옮겨서 개최해야 한다"고 했다.
팬들의 관심이 뜨겁다. FC바르셀로나는 설명이 필요없는 명문 구단이다. 올 시즌도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9경기에서 21승3무5패(승점 66)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다. 하피냐(브라질),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폴란드), 라민 야말, 다니 올모(이상 스페인), 프렌키 더 용(네덜란드) 등 각 나라를 대표하는 대표 선수도 즐비하다. 또한, 대구의 축구열기도 무척이나 뜨겁다. 대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5' 개막 뒤 홈에서 치른 4경기 중 무려 3경기에서 매진을 달성했다. 특히 3월 15일 FC안양과의 경기는 불과 1분 만에 판매 완료됐다.
수도권 외 지역에서 열리는 해외팀과의 친선 경기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최근 해외팀의 한국 방문이 늘어났다. 토트넘, 맨시티(이상 잉글랜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 바이에른 뮌헨(독일) 등이 한국을 찾아 경기했다. 서울월드컵경기장, 수원월드컵경기장 등 대부분 수도권에서 경기를 소화했다. 그나마 2023년 8월, 파리생제르맹(PSG)과 전북 현대의 대결이 부산 아시아드에서 열렸다.
대구FC와 FC바르셀로나의 대결이 성사된다면 7월 말에서 8월 초로 이어지는 K리그 휴식기에 펼쳐질 가능성이 있다. 장소는 대구스타디움이 유력하다. 실제로 FC바르셀로나 실사단이 대구스타디움을 찾아 점검을 진행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윤곽은 드러나지 않고 있다. 축구계 A관계자는 "행사 추진 업체 권리도 아직 교통정리가 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B관계자도 "대구시에서 의지를 갖고 추진하는 것으로 안다. 실사도 다녀갔다고 하는데 그 뒤에 추가적으로 나오는 얘기는 없다"고 말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2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현재로선 별도로 확인해드릴 수 있는 내용은 없다. 협상을 잘 추진하기 위해서 내용을 외부에 공개하지 않고 있다. 죄송하지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다"며 "협상 과정"이라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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