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최만식 기자] 남자프로농구 부산 KCC가 연패 탈출에 성공하며 고양 소노를 4연패에 빠뜨렸다.
KCC는 2일 부산 사직체육관에서 벌어진 '2024~2025 KCC 프로농구' 소노와의 홈경기서 98대85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KCC는 연패 탈출과 함께 8위 수성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고, 소노는 최하위 서울 삼성과 한 게임 차로 다시 좁혀졌다.
'그들만의 빅매치'였다. '디펜딩챔피언' KCC는 6강은 물론, 7위 탈환도 무산된 이상 바닥권(8~10위)에서 8위를 수성하는 게 급선무였다. 9위 소노는 삼성과 막판까지 전개될지 모를 '탈꼴찌 경쟁'에서 한 발짝이라도 달아나야 했다.
그렇게 만난 두 팀은 제법 치열했다. KCC가 기선을 잡는가 싶으면 소노의 맹추격이 만만치 않았다. KCC는 초반부터 무기력했던 이전 2연패와 달리 1쿼터 25득점을 하며 순조롭게 출발했다. 부상에서 복귀했다가 잠깐 출전했던 에이스 허웅이 허리 부상으로 다시 결장한 점을 감안하면 더욱 그랬다. 2쿼터 들어 KCC는 한때 두 자릿수 점수차로 달아났지만 위기를 맞았다. 2쿼터 4분22초를 남겨 두고 그나마 남은 에이스 이승현이 발목 부상으로 나갔다. 이후 KCC는 용병 매치업을 해주던 이승현이 빠지자 불안한 리드를 이어갔다. 근근이 상대의 추격을 피해가며 7점 차(51-44)로 전반을 마친 것은 다행이었다.
하지만 3쿼터 불안감은 현실이 됐다. 믿었던 캐디 라렌이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골밑 무게감이 떨어지면서 4분여 만에 62-62 동점을 허용했다. 설상가상, 쿼터 종료 3분24초 전 라렌 몫을 대신하던 도노반 스미스가 4반칙으로 라렌과 교체됐다. 이윽고 KCC는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치열한 시소게임, 4쿼터 중반까지 이어졌다. 결국 KCC가 '이가 없으면 잇몸' 역할을 한 정창영 이호현 김동현이 막판까지 분전한 덕에 리드를 지켜냈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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