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정우영의 2024~2025시즌이 부상으로 마무리됐다.
독일 스포르트 빌트는 2일(이하 한국시각) "최악의 우려가 현실로 확인됐다. 공격수 정우영은 이번 시즌에 더 이상 우니온 베를린에서 뛸 수 없다. 그는 지난 프라이부르크와의 경기에서 왼쪽 발목을 다쳤다. 심각한 인대 부상이다. 정우영은 금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전문의와 수술 약속을 잡을 예정이다"며 정우영이 발목 수술로 시즌 아웃됐다고 보도했다.
정우영이 쓰러진 건 지난 30일이었다. 정우영은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파크 스타디온에서 열린 SC 프라이부르크와의 2024~20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27라운드 경기에 선발로 출장했다.
선발 출장한 정우영인데 전반 8분 만에 부상으로 교체됐다. 부상을 입은 과정도 참 운이 없었다. 정우영은 전반 4분 우측 사이드라인에서 공을 잡고 앞에 있는 공격수에게 패스를 길게 찔러주려고 시도했다. 이때 디딤발이었던 왼발에게 순간적으로 많은 힘이 쏠렸는지 무게를 이기지 못하고 미끄러졌고, 발목이 90도 돌아가고 말았다.
정우영은 많이 고통스러워했다. 의료진이 투입돼 정우영의 상태를 살폈지만 선수의 표정은 쉽게 나아지지 않았다. 다행히 일어나서 부축없이 스스로 걸을 수 있었지만 정우영은 절뚝거렸다. 그래도 정우영은 뛰겠다는 의사를 보였고, 다시 경기장을 밟았다.
하지만 1분 만에 정우영은 자신이 더 이상 뛸 수 없다는 사실을 받아들였다. 부상은 심각해보였다. 정우영은 교체된 후 라커룸으로 들어가려고 했는데 들어가는 계단에서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통증을 호소했다. 이 모습이 고스란히 중계 화면에 잡혔다.
정우영은 경기 후 목발을 사용했다. 스포르트 빌트는 "정우영은 수술 후 4~6주 후에 다시 건강해질 것이다. 출전은 어려워졌다"고 설명했다.
걱정스러운 건 정우영의 미래다. 정우영은 이번 시즌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서 슈투트가르트를 떠나서 베를린으로 임대를 왔다. 이번 시즌 베를린에서 꾸준히 출전 시간을 받으면서 23경기에서 3골 2도움을 기록했다.
정우영은 최근 베를린으로 완전 이적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파악됐는데 베를린에서도 같은 생각을 공유하고 있는지가 중요하다. 매체는 "이번 임대가 어떻게 될지는 불분명하다. 베릴린이 추가적인 계약을 제안할 수도 있다"며 아직 정우영의 미래가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한국 국가대표팀에도 자주 이름을 올렸던 정우영은 이번 시즌을 부상으로 마무리하면서 6월 A매치 발탁도 어려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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