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중국 대표팀을 향한 위기가 계속되고 있다. 이제는 브란코 이반코비치 감독이 떠날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2일(한국시각) '중국 대표팀은 이제 4위를 차지할 수 있다는 희망조차 바람 앞의 촛불처럼 흔들린다'라고 보도했다.
소후닷컴은 '이반코비치 감독은 엄청난 압박감을 느끼고 있다. 그는 공개적으로 자신의 답답함을 표현했다. 경기장에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지 않다고도 지적했다. 현재 상황에서 중국은 월드컵 탈락 위기에 더 가까워지고 있다. 이런 순사에 이반코비치 감독의 입장도 불안정해지기 시작했다. 현재 그의 입지는 비교적 안정적이며, 당장 중국축구협회는 그를 교체할 계획이 없다. 다만 이 사실이 그가 쉴 수 있다는 사실은 아니다'라고 전했다.
이어 '이라크는 최근 헤수스 카사스를 경질하기로 결정했다. 이라크 언론에 따르면 이라크 축구협회는 현재 이반코비치를 비롯한 3명의 감독을 후보로 후보로 삼았다고 알려졌다. 이라크는 이반코비치의 경질 위약금을 지불할 여력도 있기에, 이제 이반코비치가 중국을 떠나 이라크에 합류할 의향이 있는지에 달렸다. 이런 중요한 시기에 중국 대표팀 감독이 바뀌는 것은 위험한 일이다'라며 중국 대표팀이 마지막 도전을 앞두고 감독 이탈 위기에 처했다고 설명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이후 14년 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을 노렸던 중국은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월드컵 본선 진출 탈락이 유력한 상황이다. 지난 3월 진행된 7차전과 8차전 모두 패배하며 2승6패로 C조 최하위에 머물렀다. 4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려야 4차 예선까지 희망을 이어갈 수 있지만, 4위 인도네시아, 5위 바레인과의 남은 일정에서도 승리를 장담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반코비치 감독까지 이탈한다면 당장 6월 A매치까지 팀을 이끌어줄 지도자마저 사라지게 된다. 희망이 완전히 꺾일 수밖에 없는 소식이다.
앞서 이라크는 한국 대표팀 감독 후보로 거론되기도 했던 카사스를 경질하고 새 감독 후보를 물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반코비치 또한 후보에 오른 것으로 보인다. 이라크는 현재 B조 3위로 4차 예선까지 희망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이반코비치로서도 중국에 큰 기대를 걸어볼 수 없다면, 이라크행이 더 매력적일 수 있는 상황이다.
소후닷컴은 '중국은 6월에 생가가 걸린 경기가 두 달밖에 남지 않았다. 이런 촉박한 시간 동안 새 감독이 와서 팀에 적응하고,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면, 이런 도전은 의심할 여지 없이 엄청난 위험하다'라고 감독 이탈 시 큰 위기에 처할 것이라 평가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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