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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주전 내야수 셋이 한꺼번에 부상으로 이탈하면서 득점력이 크게 약화된 탓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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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영 박찬호 김선빈이 버티고 있다면 이들 중심타선의 파괴력이 극대화 됐을 거라고 쉽게 예상해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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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4번 최형우가 빠졌다. 나성범이 지명타자로 가고, 루키 외야수 박재현이 2번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2번을 치던 위즈덤은 4번에 배치됐다. 전날 2루수로 선발 출전했던 최정용 대신 홍종표가 7번 2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포수 한준수 대신 김태군이 8번타자에 배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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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주축 선수가 하나 더 빠지는 상황. 백업의 활약에 기대를 거는 수 밖에 없었다.
이범호 감독이 떠올린 건 지난달 16일 시범경기 광주 삼성전. 무척 추웠던 이날 선발 후라도를 상대로 백업 타선을 구성했다.
백업 선수들은 후라도를 상대로 4이닝 동안 장단 10안타로 두들겨 6점(5자책)을 뽑아내며 11대5 대승을 이끌었다.
리드오프 박재현(5타수3안타) 박정우(4타수2안타) 홍종표(5타수3안타 2타점 3득점) 김규성(5타수4안타 2득점) 등이 중심이었다. 그 중 박재현 홍종표 김규성이 다시 후라도를 상대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전의 좋은 기억을 살려 활약해달라는 염원.
0-0이던 2회 선두 타자 2루타로 출루한 이우성을 중전 적시타로 불러들이며 선취타점을 올렸다. 1-0이던 3회 연속 볼넷 3개로 만든 2사 만루에서 또 한번 후라도를 공략해 좌전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3-0 KIA의 초반 리드가 모두 변우혁의 방망이 끝에서 나왔다.
3타수2안타 3타점 맹활약으로 승리를 이끈 변우혁은 경기 후 "오늘 활약은 패트릭 (위즈덤) 덕분"이라며 "경기 전 '어떤 느낌으로 타석에 들어서는지, 내게 해주고 싶은 조언이 있는지'를 물었는데 내가 부족하다고 느끼던 부분과 딱 맞아 떨어져서 나름의 확신을 가지고 경기를 치를 수 있었다"고 했다. 이어 "'너무 잘하려는 모습이 보인다고, 그래서 결과가 안나오면 과정이 꼬이는 것 같다'고 이야기 해주더라"며 "'지금 잘 하고 있으니 내 자신을 믿고 좀 더 뻔뻔하게 생각하고 타석에 들어가도 될 것 같다'고 말해줬다"고 감사함을 표했다.
그는 "개인적인 목표는 없다. 기회가 주어질 때마다 팀승리에 보탬이 되고 싶을 뿐"이라며 "도영이 빈 자리를 대신하고 있는데 그걸 의식하니 잘 안되더라. 그저 매 경기, 매 타석에만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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