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에이스' 원태인의 피칭에 사령탑도 미소를 지었다.
삼성은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에서 5대0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시즌 7승(4패) 째를 수확했다.
돌아온 에이스 원태인이 완벽한 피칭을 했다.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 어깨 통증을 호소했던 원태인은 재활 과정을 마친 뒤 지난달 29일 두산 베어스전 등판으로 1군 복귀를 했다. 출발이 좋았다. 5이닝 2실점으로 호투를 펼쳤다. 당시 타선이 늦게 터지면서 원태인은 노디시전으로 경기를 마쳤다.
두 번째 등판. 원태인은 한화 타선을 압도했다. 아직 빌드업이 완벽하지 않았던 상황. 약 90개의 공을 예정했지만, 7이닝 동안 단 두 개의 안타만을 허용하지 않은 채 마운드를 지켰다.
직구 최고 구속은 150㎞가 나왔고, 슬라이더(23개) 체인지업(17개) 커브(7개) 커터(5개)를 섞었다.
타선도 일찌감치 터지면서 원태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1회말 김영웅이 솔로 홈런을 날렸고, 3회말에는 강민호의 2타점 적시타가 이어졌다.
5회말 박병호의 쐐기 투런 홈런이 터지면서 삼성은 5대0로 리드를 잡았다. 원태인에 이어 김태훈과 송은범이 각각 1이닝씩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홈 3연전 첫 출발을 기분 좋게 했다.
경기를 마친 뒤 박진만 삼성 감독은 "원태인이 지난해 다승왕 답게 최고의 피칭을 해준 덕분에 편안한 경기였다"고 칭찬했다.
박 감독은 이어 "강민호가 3회 만루에서 귀중한 추가점을 내줬고, 박병호와 김영웅도 홈런을 치면서 원태인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라며 "이재현 김영웅 등 야수들도 좋은 수비를 보여주면서 원태인에게 큰 힘이 됐다"고 밝혔다.
삼성은 5일 선발투수로 좌완 이승현을 예고했다. 한화는 류현진이 나선다.
대구=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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