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1회부터 9회까지 한화 타자들이 뽑아낸 안타 개수는 단 3개였다. 한 마디로 무기력 그 자체.
1회 1사 이후 7회까지 무력 17타자 연속 범타로 물러나며 원정석을 가득 메운 한화 팬들의 마음을 애타게 만든 경기였다.
이날 한화 타자들의 방망이는 해도 해도 너무했다. 물론 삼성 선발 원태인의 구위도 강력했지만, 한화 타선은 무기력했다.
4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주말 3연전 첫 경기. 한화는 삼성 선발 원태인 호투에 막혀 단 1점도 뽑지 못한 채 경기를 내주고 말았다.
한화는 이날 경기 전까지 10경기를 치르는 동안 팀타율 0.180 57안타 4홈런 26타점을 기록하며 전체적인 공격 지표에서 최하위였다.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직전 두 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친 황영묵을 그대로 리드오프로 내세웠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리드오프 황영묵이 3타수 무안타로 출루에 실패했다.
1회 1사 이후 삼성 선발 원태인을 상대로 한화 안치홍이 안타를 친 이후 7회 1사까지 타선은 침묵했다. 무려 17타자 연속 범타였다. 이후 김태연의 안타가 나오며 오랜 침묵은 깨졌지만 그게 전부였다.
경기 내내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민하던 김경문 감독의 믿음과 달리 타자들의 방망이는 좀처럼 깨어나지 않았다.
잘 맞은 타구도 상대 호수비에 막히기 일쑤였다. 해도 해도 너무 꽉 막힌 한화 타선은 끝까지 터지지 않고 그대로 경기는 끝났다.
반대로 삼성 타선은 필요한 순간마다 터지며 선발 원태인에게 시즌 첫 승을 안겼다. 1회 김영웅의 솔로포 이후 5회 박병호가 투런포를 터뜨리며 달아나는 데 성공한 삼성은 단 1점도 한화에 내주지 않고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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