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스페인의 거함 레알 마드리드의 킬리안 음바페와 안토니오 뤼디거가 부적절한 세리머니로 유럽축구연맹(UEFA)으로부터 1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UEFA는 5일(이하 한국시각) 뤼디거에게 4만유로(약 6410만원), 음바페에게 3만유로(약 4810만원)의 제재금과 함께 UEFA 주관 클럽대항전 1경기 출전 금지 징계를 내렸다고 발표했다. 다만 출전 정지는 적용이 1년 유예됐다. 둘은 9일 열리는 아스널과의 2024~2025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8강 1차전에 출전할 수 있게 됐다.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달 13일 지역 라이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과의 16강 2차전에서 0대1로 패했다. 1차전에선 레알 마드리드가 2대1로 승리했고, 합계 2대2 무승부를 기록했다.
연장에도 희비가 엇갈리지 않았고, 결국 승부차기에서 레알 마드리드가 4-2로 승리하며 16강 관문을 통과했다. 극적으로 8강 진출을 확정지은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은 흥분했다. '광란의 도가니'였다.
UEFA는 자극적인 행동을 한 음바페, 뤼디거와 함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다니 세바요스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음바페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팬들 앞에서 아랫도리를 움켜쥐는 '음란 행위'를 했다. 피날레 승부차기에 성공한 뤼디거는 목을 긋는 제스처를 해 논란이 됐다.
비니시우스는 승부차기 전후에 아틀레티코 팬들과 두 차례나 충돌을 빚었고, 세바요스는 꽉 쥔 주먹으로 홈 팬을 향해 한 팔로 제스처를 취했다.
UEFA 윤리 및 징계 위원회는 비니시우스에 대해서는 책임을 질 만한 사건이 없다고 결정했지만, 다른 세 명은 '품위 있는 행동의 기본 규칙을 위반했다'는 결론지었다. 세바요스의 경우 출전 정지 처분은 받지 않고, 2만유로(약 3200만원)의 벌금 징계만 받았다.
레알 마드리드는 주축 선수들이 출전 정지를 피하면서 한숨 돌렸다. 반면 아스널은 징계가 예상된 이들의 출전이 모두 가능해 져 더 큰 부담을 안게 됐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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