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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펜딩 챔피언 KIA도 부담스러운 경기였다. LG의 기세가 너무 좋았다. 개막 후 9승1패. 4일 경기에서 자신들을 꺾으며 상대 8연패 기록도 깨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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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 하나, 점수 1점이 소중한 경기. 그런 가운데 선취점을 내줬다. 2회말 잘 던지던 올러가 2사까지 잘 잡고 갑자기 흔들리며 만루 위기를 자초한 것. 타석에는 LG의 무서운 타자 홍창기였다. 풀카운트 승부까지 몰렸다. 올러는 어쩔 수 없이 존 안에 공을 넣어야 했고, 노련한 홍창기는 욕심 내지 않고 결대로 공을 밀었다. 좌전안타였다.
여기까지는 괜찮았다. 투수가 타자를 다 잡을 수는 없다. 안타를 맞을 수도 있고, 야수도 하다 보면 실수를 할 수 있다. 이우성은 이날 타석에서도 4타수 무안타 3삼진으로 부진했다. 이건 뭐라고 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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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팀 동료 김호령은 2016년 잠실에서 열린 LG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 마지막, 팀 패배가 확정되는 순간에도 외야에서 공을 잡고 끝까지 혼신의 힘을 다해 송구하는 모습으로 큰 박수를 받았었다. 진정한 프로의 플레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잠실=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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