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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태곤은 결승타가 벌써 3번째다. 3월 22일 두산 베어스와의 개막전에서 8회 결승타를 터뜨린데 이어 지난 주말 인천 홈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주말 3연전(1경기 우천 순연)에서 2경기 모두 끝내기 안타를 기록했다. 4일 경기에서는 연장 11회말 최동환을 상대로 끝내기 안타를 날렸고, 6일 경기에서는 0-0이던 9회말 박영현을 무너뜨리는 끝내기 안타로 팀의 1대0 승리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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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G는 현재 정준재, 박지환, 고명준 등 20대 초반 어린 선수들을 주전으로 기용하며 세대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아직 부침도 있지만, 결국 이들이 커줘야 팀이 강해질 수 있다. 자연스럽게 오태곤을 비롯한 30대 선수들의 출전 기회가 줄어든 셈인데, 이를 부정적으로 바라보지 않고 오히려 자신들을 방패로 쓰라고 말하고 있다.
특히 사실상 2년차에 접어든 고명준이나 정준재, 박지환 모두 시즌 초반 야구의 어려움을 몸으로 체득하고 있다. 오태곤 역시 이에 공감하며 "저도 그럴 때가 있었다. 다들 첫 해에는 멋 모르고 한다. 근데 야구를 알다보면 더 어려워진다. 그걸 이겨내야 박성한, 최지훈 같은 선수가 될 수 있다. 감독님이 믿고 써주는데, 그 친구들에게 얼마나 좋은 기회인가. 믿고 기용해주시는 것은 선수들에게 정말 큰 힘이 된다. 그 말을 어린 후배들이 믿고, 계속 잘했으면 좋겠다. 그들이 잘해야 우리 팀도 발전이 된다"며 팀을 위한 진심을 털어놓았다.
하위권 예상을 깨고 시즌 초반 2위를 달리며 선전하는 SSG. 하지만 시즌 초반의 호성적은 결코 깜짝 돌풍이 아니다. 수년간 쌓아온 긍정적인 요소들이 분명한 시너지를 만들어내고 있다. 신구조화의 이상적인 케이스다.
인천=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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