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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작은 윤정환 인천 감독이었다. 윤 감독은 개막전부터 "전세계가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을 따라가려고 하는데 왜 K리그2만 따로 하는지 모르겠다. 재정적인 이유가 있다고 설명하지만, 기준점을 왜 밑에 두는지 의문이다. 하향 평준화되고 있다. 바뀌어야 한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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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급하지는 않았지만, K리그2의 모든 감독들이 엔트리 확대를 원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벤치에 7명이 앉는 지금, 골키퍼를 제외하면 가용할 수 있는 필드플레이어 수는 6명 뿐이다. 감독들이 엔트리를 늘리고 싶은 이유는 첫번째 이유는 역시 경기력 향상이다. 윤정환 감독은 "엔트리가 18명이다보니 멀티 자원이 우선될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이을용 감독도 "경기 중 상황에 맞게 포지션을 이동할 수 있는 선수를 한 두명씩 넣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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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적인 이유도 작용했다. 올 시즌부터 K리그2는 국적과 상관없이 5명의 외국인 선수를 등록하고, 4명이 뛸 수 있게 했다. 김도균 이랜드 감독은 "4명의 외국인이 엔트리에 붙박이로 자리한다고 봤을때, 국내 선수들이 들어갈 수 있는 자리가 그만큼 줄어들 수 밖에 없다"고 했다. 변성환 수원 감독도 "남은 2명이 경기에 따라오는 것은 TV로 경기를 보는 것과 비교해 비용은 좀 더 들겠지만 선수 육성 측면에서 훨씬 더 큰 이득"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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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 향상을 원하는 감독과 재정 문제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는 구단-연맹 사이에 첨예한 대립이 이어지는 가운데, 앞으로도, 특히 날씨가 더욱 무더워지면, 엔트리 확대 문제는 계속해서 거론될 수 밖에 없다. 팬들은 당장 확대 쪽을 원하는 분위기다. 연맹 관계자는 "올 시즌 내 변화는 없다. 연맹 역시 K리그2 엔트리 확대에 대한 여러 이야기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향후 이에 대해 논의할 수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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