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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이후 줄곧 흐름이 썩 좋지 않다. KIA는 올 시즌 아직 연승이 한 차례도 없다. 연패는 있었다. 3월 말 26일 광주 키움 히어로즈전부터 29일 대전 한화 이글스전까지 4연패에 빠졌다. 어렵게 연패를 끊었지만, 다시 서울 원정에서 연패에 빠지면서 고민이 더욱 깊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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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 퀄리티스타트도 7번으로 LG와 함께 공동 2위고, 선발진 평균 자책점도 2.91로 전체 2위다. 하지만 뒷문이 문제다. 불펜 평균자책점 7.62로 10개 구단 중 꼴등이다. 선발과 불펜의 간극이 워낙 크고, 경기 중반까지 접전을 펼치다가도 막판 급격히 요동치는 경기가 많다 보니 매번 힘겨운 싸움이 이어진다. 와르르 무너지거나, 아니면 점수를 주고받다가 어렵게 이긴다. 최근 KIA 경기의 패턴이다.
공격에서도 흐름이 뚝뚝 끊기는 빈타가 계속되고, 특히 기록되지 않은 실수들이 많이 나오면서 어려움이 가중된다. 최근 야수들이 수비에서 집중력이 떨어진 모습으로 팀 전체에 치명상을 입혔다. 전체적으로 집중력을 다시 되찾는 게 최우선이다.
불펜 투수들까지 컨디션이 올라온다면 야구계 관계자들은 KIA가 다시 충분히 상위권으로 반등할 수 있는 전력이라고 보고 있다. 다만 이 엇박자가 너무 오래 지속되서는 안된다.
KIA는 이번주 부산 사직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3연전을 치른 후 홈 광주에서 SSG 랜더스와 만난다. 두팀 모두 KIA가 지난해 까다롭게 생각했던 팀들이다. 난적들을 상대로 현재 안 좋은 흐름을 끊어낼 수 있을까. 완전체 전력이 되기 전, 이번주 성적이 초반 타이거즈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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