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손흥민이 언제가 다시 함께 뛰고 싶은 전 토트넘 선수로 해리 케인을 지목했다. 손흥민과 케인은 토트넘 시절 보지 않아도 서로의 위치를 알 정도로 훌륭한 호흡을 자랑했다. 명실상부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고의 듀오로 꼽힌다.
최근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떠오를 만큼 손흥민과 케인의 재결합을 기대하는 여론은 있었다. 이들이 다시 만난다면 가능성이 가장 큰 곳은 뮌헨이다.
영국 토트넘홋스퍼뉴스는 6일(한국시각) '손흥민이 해리 케인과의 재회 가능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해리 케인과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에서 보여준 호흡에 근접한 프리미어리그 듀오는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이 텔레파시가 통하듯 상대 수비진을 손쉽게 무너뜨리고, 속수무책으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역사상 이들보다 더 많은 골을 만들어낸 듀오는 없다. 케인과 손흥민은 무려 47골을 합작했으며, 이 기록은 당분간은 깨지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아쉽게도 이 기록은 잠시 멈춘 상태다. 케인이 토트넘을 떠나 뮌헨으로 이적했기 때문이다. 손흥민은 홀로 팀에 남아 토트넘의 주장으로서 우승컵을 들기 위한 힘겨운 여정에 나서고 있다.
케인은 최정상급 공격수다. 뮌헨에서도 완벽히 적응했다. 팀의 공격을 혼자 전담하고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손흥민 입장에서는 완벽한 공격수였던 케인이 그리울 수밖에 없다. 케인은 손흥민에게 적재적소의 패스를 뿌려줬었다. 이러한 도움으로 손흥민은 득점왕에 오르기까지 했다.
손흥민은 최근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케인이 그립냐는 질문에 망설이지 않았다.
손흥민은 "여전히 연락한다. 어느 때보다 그리운 것 같다. 나에게 그는 최고의 스트라이커다"라며 "단순히 골을 넣는 것만이 아니라, 경기 방식 때문이다. 골을 넣는 게 물론 중요하지만, 경기를 풀어가는 방식이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윙어와 함께 플레이할 때 연계가 좋다. 나는 케인이 윙어를 더 나아 보이게 만든다고 생각한다"라며 "그는 정말 환상적인 선수다. 언젠가 자선경기라도 한 번은 함께 뛰었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케인을 그리워하는 건 손흥민뿐만이 아니다. 대부분의 토트넘 팬들도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가 떠난 공백을 여전히 느끼고 있다. 팀은 케인이 떠난 이후 예전과 같지 않은 모습이다.
특히 손흥민은 케인과 함께 뛰던 시절의 폼을 재현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의 올 시즌 퍼포먼스는 눈에 띄게 하락했다. 여전히 위협적인 존재지만 예전만큼 꾸준히 날카롭지는 못하다.
토트넘의 스트라이커 도미닉 솔란케와의 조합도 케인과 비교할게 못된다. 손흥민과 케인이 리그에서 47골을 합작했지만, 손흥민과 솔란케는 어떠한 위협적인 장면도 합작하지 못했다.
토트넘과의 이별을 앞 둔 손흥민이다. 가능성은 낮지만 뮌헨에서 케인과의 재회를 이룰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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