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지난달 규모 7.7의 지진이 발생한 미얀마에 실종자 수색을 위한 '사이보그 바퀴벌레'가 파견돼 화제다.
스트레이츠 타임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5일(현지시간) 싱가포르는 수색 및 구조 작업을 돕기 위해 총 10마리의 사이보그 바퀴벌레를 미얀마에 파견했다고 밝혔다. 사이보그 로봇이 인도주의적 작전에 사용된 것은 세계 최초 사례다.
사이보그 바퀴벌레는 싱가폴의 AI(인공지능)연구소인 'HTX'가 난양기술대학교, 클라스 엔지니어링 솔루션 업체와 함께 개발했다.
사이보그 바퀴벌레는 적외선 카메라와 센서가 장착됐으며 한 마리의 길이는 약 6㎝이다.
크기가 작기 때문에 잔해 아래의 작은 공간을 탐색하면서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다.
카메라와 센서를 통해 수집된 정보는 생명의 징후가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기계 학습 알고리즘에 의해 판단될 수 있다.
만약 생존자를 발견하면 무선으로 이를 알려 구조 인력 투입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아직 생존자를 찾지는 못했지만, 위험하고 무너진 지역을 탐색하는 데 유용하다는 것이 입증됐다고 업체는 전했다.
구조대로 합류한 HTX 엔지니어인 옹 카 힝은 "싱가포르의 환경과 이곳의 상황은 매우 다르다. 몇 가지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는데 이는 향후 시스템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는 매우 귀중한 자료"라고 전했다.
사이보그 바퀴벌레는 지난해 4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밀리폴 아시아 태평양 및 테크X 서밋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2026년쯤부터 군대에 실전 배치될 계획이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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