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리버풀과의 재계약 협상에 진전이 있었다."
'리버풀 캡틴' 버질 반다이크가 리버풀 잔류 가능성을 시사했다.
'33세 네덜란드 국대 센터백' 반다이크는 올 시즌을 끝으로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된다. 지난달 인터뷰까지만 해도 안필드 잔류 가능성에 대해 "전혀 모르겠다"고 답한 데 비하면 드라마틱한 변화로 읽힌다. 반다이크는 지난 2018년 사우스햄턴에서 7500만 파운드(약 1400억원)의 이적료로 리버풀 유니폼을 입었고 이후 리버풀의 323경기에 나서 26골을 기록했으며, 키플레이어이자 주전 센터백으로서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 유럽 챔피언스리그, FA컵, EFL컵 2회 우승을 이끈 바 있다.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함께 올 시즌 계약 만료 삼총사로 팬들과 미디어의 뜨거운 관심을 받아온 반다이크는 7일(한국시각) 풀럼전에서 2대3으로 패한 직후 인터뷰에서 리버풀 잔류에 대해 처음으로 긍정적인 태도를 보였다. 반다이크는 재계약 관련 질문에 "그렇다. 진전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리버풀에) 남을지는 모르겠다. 지켜봐야 한다. 이런 건 내부적으로 논의되는 문제이고,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반다이크는 "저는 이 클럽을 사랑하고 팬들을 사랑한다. 팬들은 오늘도 우리를 응원해줬고, 우리는 그들에게 보답하고 싶었다. 팬들이 일요일 (웨스트햄과의 홈경기)에도 다시 와서 항상 그렇듯 스타디움을 어메이징한 장소로 만들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버풀은 이날 풀럼에 일격을 당했지만 2위 아스널에 11점 차 앞선 프리미어리그 선두를 달리고 있다. 크레이븐 코티지에서의 패배는 올 시즌 리버풀의 두 번째 리그 패배이자, 26경기 만의 첫 패배다.반다이크는 "오늘은 우리 모두에게 좋지 않은 하루였다. 개인적으로 더 잘 처리했어야 할 순간들이 있었다. 팀으로서 받아들일 수 없는 경기력이었다"며 아쉬움을 표했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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