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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군의 현실을 38년간 현장에서 지켜봐 온 강건작 예비역 중장은 '강군의 조건'이라는 책을 발간하고 한국군이 강군으로 가기 위해 꼭 필요한 조건들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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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국방부 공무원의 비중을 일반 공무원으로 채우려고 하기보다는 각 군 본부와 주요 사령부에 정부 인력을 파견해 예산과 인사를 들여다 보면서 정책고문으로 각군 총장 및 사령관과 소통하는 것을 하나의 해법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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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에서는 한국군이 강군이 되기 위해서는 독자적인 전쟁기획 능력을 갖춰야 한다면서 "단순히 병력을 배치하는 것이 아니라 전쟁의 전체적 흐름을 예측하고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최적의 전략과 작전계획을 수립하고 이행계획을 구체화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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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책에서 앞으로 닥칠 한국군의 가장 큰 위협으로 인구감소를 꼽고 "2023년에 대한민국에서 출생한 남자아이는 11만 8천명으로 육군 기준의 18개월 복무기간에 변화가 없다고 보고 출생한 남아가 100% 문제없이 군에 들어온다면 2043년 대한민국 군대 병사 수는 17만 7천명"이라며 간부 18만명과 합하면 군대 총병력수는 34만명 규모로 2022년 약 50만명의 70% 수준으로 줄 것이라고 지적했다.
강건작 장군은 북한의 핵무기에 대응한 한국형 재래식 핵억지력 확보가 가능하다면서 현무-4, 현무-5 등 미사일을 통한 북한 지도부의 공포심 생산, M-SAM, L-SAM 등 미사일 방어망의 우수성 등을 꼽았다.
그는 책의 서문에서 "12·3 비상계엄 사태로 인해 군은 또다시 큰 위기에 빠지고 말았으나 위기는 언제나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며 "드러난 문제를 잘 진단하고 곪은 상처를 과감히 도려내야 한다. 그리고 우리 군에 누적된 여러 가지 모순을 바로잡는다면 오히려 더 강한 군으로 거듭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라우드나인. 321쪽.
j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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