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리버풀의 주장 버질 반다이크가 팀에 남을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올여름 떠나는 것이 유력했지만, 구단과의 계약 협상에 진전이 있어 보인다.
반다이크는 이번 시즌 종료 시점에서 리버풀과의 계약이 끝난다. 재계약을 위한 협상에 들어서야 하는 단계에 있다. 반다이크는 지난 2018년 리버풀에 합류해 2023년부터 주장을 맡고 있다.
글로벌 매체 ESPN은 7일(한국시각) '리버풀 주장 버질 반다이크는 자신의 미래를 둘러싼 지속적인 추측 속에서 구단과의 계약 협상에서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라고 전했다.
반다이크는 팀의 베테랑 축에 속하는 모하메드 살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와 함께 오는 6월 계약이 종료된다.
알렉산더-아놀드는 레알 마드리드로 떠나는 것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 이 가운데 반다이크와 살라마저 떠날 것이란 주장이 유력했다.
그러나 반다이크의 발언을 계기로 상황이 반전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반다이크는 지난 리그 경기 풀럼전이 끝난 후 긍정적인 소식을 전했다.
반다이크는 다음 시즌에도 팀에 남게 될 것인지를 묻는 질문에 "진전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은 신중한 입장이다.
반다이크는 "두고 봐야 한다. 이건 내부적인 논의이고, 어떻게 될지는 지켜봐야 한다"라며 "나는 이 클럽을 사랑하고 팬들을 사랑한다. 팬들은 오늘도 우리 곁에 있었고, 우리는 그들에게 보답하고 싶다"라고 말했다.
또 그는 "팬들이 일요일에도(웨스트햄전) 찾아와서 늘 그랬듯 이 경기장을 최고의 장소로 만들어주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리버풀은 지난 6일 풀럼에게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그럼에도 아르네 슬롯 감독이 이끄는 리버풀은 여전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반다이크는 패배 이후에도 팀이 다시 일어설 수 있다고 확신했다.
반다이크는 "이번 주는 훈련을 꽤 많이 하게 될 것이다. 우리는 아주 좋은 위치에 있지만 오늘 전반전 같은 경기를 보면 아직 끝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육체적, 정신적으로 회복해서 다음 홈 경기인 웨스트햄전에 집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반다이크는 리버풀의 정신적 지주 역할임과 동시에 수비의 핵심 축을 담당하는 선수다. 리버풀이 다음 시즌에도 올 시즌처럼 리그 우승 경쟁을 펼치기 위해서 꼭 남아야 하는 선수로 분류된다.
올여름 대대적인 영입을 준비하는 리버풀이다. 반다이크는 선수단 구성의 핵심이 될 수 있다.
대부분의 영입 타깃은 팀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는 어린 선수들이다. 새로 들어온 선수들과 기존 선수의 융화를 위해서 반다이크의 리더십이 꼭 필요한 순간이다. 이 때문에 리버풀은 반다이크와의 재계약에 최선을 다할 가능성이 크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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