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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의 나들이였다. 국가대표 수비수였던 박 감독은 2014년 현역 은퇴 후 곧바로 지도자로 변신했다. 2016년 울산 코치를 시작으로 2017년 아산 수석코치를 거쳐, 2018년 감독직에 올랐다. 최연소 감독으로 아산, 충남아산, 경남 등을 거친 박 감독은 쉴틈없는 10년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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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름이 넘는 짧은 기간이지만, 박 감독은 최대한 많은 경기 일정을 잡았다. 이미 크리스탈 팰리스-브라이턴전과 맨유-맨시티의 '맨체스터 더비'를 관람했다. 구하기 어렵기로 소문난 '맨체스터 더비' 티켓은 박지성의 도움을 받았다. 박 감독은 "99.9% 못구한다고 했는데, 운이 좋았다더라"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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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감독을 깨운 것은 전술 아닌 분위기였다. 그는 "7만명이 넘는 관중들이 90분 동안 경기장 분위기를 들썩이는데, 처음 느껴보는 분위기였다. 한 세션 끝나면 야유하고, 한 세션 끝나면 환호하고, 축구에 대한 열정을 다시 한번 느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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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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