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사무국이 FC바르셀로나에 행정소송을 제기했다고 아스 등 스페인 현지 언론들이 8일(한국시각) 전했다.
이번 결정은 스페인 정부가 운영하는 스포츠상급위원회(CSD) 결정에 대한 항소 차원의 결정이다. 스페인축구협회(RFEF)와 라리가 사무국은 바르셀로나의 샐러리캡 초과를 이유로 지난 1월부터 다니 올모, 파우 빅토르의 선수 등록을 거부해왔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CSD에 선수들을 뛸 수 있게 해달라고 읍소했고, CSD는 최근 이 요청을 임시로 받아들이기로 했다.
이에 RFEF와 라리가 사무국이 발끈했다. 하비에르 테바스 라리가 회장은 "CSD의 결정은 재정 건전화, 선수 등록 규칙 등을 심각하게 침해할 뿐만 아니라 클럽 간 질서를 파괴해 리그 공정성을 위태롭게 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결국 라리가와 바르셀로나가 정식 소송전에 돌입하기에 이르렀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8경기가 남은 현재 레알 마드리드에 승점 4가 앞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 간격을 그대로 유지한다면 2022~2023시즌 이후 다시 리그 우승을 차지할 수 있다.
하지만 재정 문제는 여전히 심각하다. 선수 영입 및 육성 실패로 인해 이적료 지출과 적자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여기에 올 시즌 마지막 홈 2경기를 치를 계획이었던 홈구장 캄노우 리노베이션 공사가 지연돼 공사비가 늘어난 것도 재정적 부담에 영향을 주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임시로 사용 중인 에스타디 올림픽 류이스 콤파니스와의 계약을 연장했다. 캄노우 네이밍 계약을 통해 수익을 어느 정도 벌어들이게 됐으나, 완공이 오는 10월로 점쳐지는 가운데 향후 구장 운영이 어떻게 이뤄지느냐가 바르셀로나의 재무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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