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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직후 두산을 둘러싼 우려가 컸다. 선발 곽빈에 필승조 홍건희 이병헌까지 핵심투수 3인방이 부상으로 빠졌다. 두산은 첫 8경기 2승 6패로 부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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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 감독은 당시 "우리는 팀 내부적으로는 부정적인 생각보다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제 9경기 했다. 아직 135경기가 남았다. 조급하게만 생각하지 않고 선수들이 편안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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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두산의 대명사였던 '화수분 야구'가 빛을 발했다. 홍건희 이병헌이 이탈하고 최지강의 합류가 늦어진 데다가 최원준이 선발로 돌아가면서 필승조가 완전히 바닥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김택연 이영하가 중심을 잡으면서 박신지 박치국 김정우 김호준 박정수 등이 요소요소에서 제 몫을 해줬다. 신인 홍민규도 구원에서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두는 등 힘을 보탰다.
특히 양석환은 괴물 같은 1주일을 보냈다. 5경기 동안 23타석에서 홈런 3개 포함 19타수 10안타 8타점에 타율 0.526 / 출루율 0.522 / 장타율 1.105, OPS(출루율+장타율) 1.627이다. 리그 전체에서 장타율 OPS 1위, 타율 3위다. 6일 롯데전은 5타점을 폭발했다.
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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