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황병국 감독이 영화 '야당' 캐스팅 비화를 공개했다.
황병국 감독은 8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박해준을 '서울의 봄' 촬영장에서 김성수 감독 몰래 캐스팅했다"고 전했다.
오는 16일 개봉하는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과, 이를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 것은 물론 마약에 대한 경각심까지 전달하는 범죄 액션 영화로, '나의 결혼 원정기', '특수본'의 황병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황 감독은 캐스팅 비화에 대해 "박해준을 '서울의 봄' 촬영장에서 섭외했고, '파묘'의 경우도 이모개 촬영감독이 '서울의 봄' 끝나고 촬영에 들어갔다. 그렇기 때문에 박해준, 유해진 모두 다 전작이 천만 돌파가 되기 이전에 캐스팅을 이미 완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황 감독은 지난 2023년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에서 박해준과 배우로 만나 연기 호흡을 맞췄던 바 있다. 그는 박해준에 대해 "가장 먼저 캐스팅한 배우"라며 "우리나라 자주 등장하는 형사 캐릭터의 얼굴과는 다르게 싶었다. '서울의 봄'에서 박해준이 군복 입은 모습을 봤을 때 너무 멋있더라. 그 모습을 보고 김성수 감독님 몰래 뒤에서 '야당' 캐스팅을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미담 제조기'로 유명한 강하늘을 마약 브로커 역할로 섭외한 이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황 감독은 "극 중 이강수는 남성미도 있고 껄렁껄렁한데, 강하늘은 굉장히 선한 사람이지 않나. 안그래도 미담이 많은 배우인데, 현장에서 바꿔 놓으려고 노력을 많이 했다"며 "강하늘은 제 1순위 캐스팅이었다. '야당'이 '스트리밍'보다 더 나중에 개봉하게 됐는데, 아쉬운 마음보단 두 작품 다 잘 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전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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