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빛 기자] 방송인 김대호가 MBC 퇴사 후 첫 고정 예능프로그램으로 '위대한 가이드2'를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김대호는 7일 서울 마포 상암 스탠포드호텔에서 열린 MBC 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 제작발표회에서 "퇴사 후 주목도로 들떴었다"라며 "출연료는 전보다 많아졌다"라고 했다.
'위대한 가이드2'는 한국 거주 N년차 대한외국인이 가이드가 되어 모국을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현지인만이 아는 스팟들을 알려주는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이다. 2023년 10월부터 8주간 파일럿으로, 2024년 3월부터 15주간 정규편성 돼 방송됐고, 이번에 다시 시즌2로 시청자들을 만난다.
특히 이번 '위대한 가이드2'에서는 가이드가 동행하지 않으면서, 리얼리티의 재미까지 만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첫 여행에는 박명수, 김대호, 최다니엘이 보석 같은 나라 르완다로, 두 번째 여행에는 박명수, 최다니엘, 이무진이 다채로운 매력의 아르헨티나로 떠났다.
무엇보다 김대호가 MBC 퇴사 후 프리랜서 방송인으로 첫 고정 예능을 '위대한 가이드2'를 선택했다는 점이 관심사다. "퇴사 후 첫 고정 예능이라 더 의미 깊은 여행을 하고 왔다"는 김대호는 "시즌1에 이탈리아편을 출연한 적 있다. 그때 제가 제작진께 '저는 가이드가 있는 프로그램과 맞지 않다'고 의견을 드렸었다. 혼자 있는 것을 좋아하는 편이다. 시즌2에 제 의견이 반영됐더라. 가이드가 없지는 않지만 자유를 주는 쪽으로 기획하신다고 해주셔서 너무나 감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당시가 막 퇴사한 후라, 당시에 주목도로 저도 모르게 들떠있었다. 마음이 안정되지 않은 상황이었는데, 대자연을 보면서 겸손함을 느끼는 것을 좋아한다. 마침 르완다로 시작한다고 해서, 인생에 있어서도 좋은 기회가 될 것 같더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달라진 출연료에 대해서는 "그것 때문에 열심히 하지는 않는다"라고 웃으며 "새로운 형식으로 여행을 가는 것이니 더 진지하게 임했다. 출연료도 물론 전보다는 많은 것 같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김대호 때문에 포맷을 변경했냐는 질문이 나오자 우탁우 PD는 "대호 선배님에 대한 제 사랑"이라며 말을 흐렸다. 그러자 김대호가 우 PD 어깨를 주무르는 등 MBC로 맺어진 선후배 인연을 자랑, 현장을 폭소케 했다.
훈훈한 분위기 속에서 우 PD는 "선배님만을 위해 포맷을 바꿨다기보다는, 시즌2로 변화를 주려는 점이 대호 선배님이 선호하는 부분들과 닮아 있더라. 그래서 꼭 섭외를 하고 싶었다. 극강의 리얼리티를 더 보여주려 했다. 지난 시즌에 보여줬던 선배님의 솔직함, 카메라 유무와 상관 없이 자유롭게 행동하는 것이 저희 니즈와 같더라. 흔쾌히까지는 아니지만, 응해주셔서 감사한 마음으로 즐겁게 촬영하고 왔다"고 답했다.
MBC에브리원 '위대한 가이드2'는 4월 8일 화요일 오후 8시 30분 첫 방송된다.
정빛 기자 rightligh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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