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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는 생애 첫 사이클링 히트를 노려봤지만, 마지막 두 타석에서 2루타를 치지 못해 아쉽게 대기록을 놓쳤다. 오타니의 활약에도 불구, 다저스는 4대6으로 무릎을 꿇어 시즌 9승3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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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균형이 이어지던 5회 3번째 타석에서는 3루타를 터뜨리며 페이스를 이어갔다. 투스트라이크에서 고어의 3구째 한복판 87.3마일 슬라이더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펜스를 때리는 3루타로 연결했다. 워싱턴 중견수 딜런 크루스가 점프 캐치를 시도했으나, 공은 펜스를 그대로 맞고 앞으로 흘러나왔다. 그 사이 오타니는 여유있게 3루에 안착했다. 시즌 첫 3루타. 그러나 베츠가 3루수 땅볼을 쳐 득점은 하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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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으로 뒤진 8회 무사 2루에서는 우완 루카스 심스에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풀카운트에서 6구째 82.8마일 가운데 높은 스트라이크존으로 날아드는 스위퍼에 방망이를 내밀지 못했다. 오타니의 표정에는 아쉬움이 가득했다.
오타니는 지난 6,7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 2경기에서 연속 무안타로 침묵했다. 그러나 이날 3안타를 몰아치며 타격감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려놓았다.
이로써 오타니는 시즌 12경기에서 타율 0.311(45타수 14안타), 4홈런, 5타점, 13득점, 10볼넷, 12삼진, 2도루, 출루율 0.436, 장타율 0.644, OPS 1.080을 마크했다.
오타니는 LA 에인절스 시절인 2019년 6월 14일 탬파베이 레이스전에서 사이클링 히트를 달성한 바 있다. 이후 6년 만에 대기록을 노렸으나, 2루타가 부족했다.
경기 후 오타니는 사이클링 히트를 놓친데 대해 "타석에서 내 자세는 변함없다. 출루하기 위해 정말 노력하는 것이다. (삼진을 당한)그 4번째 타석에서 적어도 뭔가를 해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 확인했어야 했다"고 밝혔다. 볼넷을 얻으려고 노력했지만 삼진을 당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오타니가 최근 부진했다고 말하기는 어렵다. 오늘 그는 철저히 자기 배팅을 했다"면서 "마지막 타석에서 피네건을 상대로 볼넷을 얻은 것조차도 사이클링 히트를 쫓지 않고 팀 플레이어가 돼 찬스를 연결해준 것"이라고 칭찬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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