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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상적으로 산불이 발생하는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기후 변화와 인간의 활동이 주요 요인으로 지목된다. 특히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은 산불의 확산을 가속화하며, 이러한 상황에서 신속한 진화가 이뤄지지 않으면 피해는 커진다. 산불 진화 작업은 대개 소방관과 특수 진화대의 협력으로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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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산불 진화가 완료된 후에도 여전히 남는다. 연소 과정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는 대기 중에 남아 있으며 이는 인근 지역 주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위협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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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승헌 교수는 "산불 진화에 참여한 소방관 등은 불을 끄기 위해 최선을 다하지만, 그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우려를 표한다"며 "이들이 유해물질에 최소한으로 노출되고, 산불 진화 후에도 지속적으로 건강 검진을 받을 수 있는 다양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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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보호구로는 방진과 방독이 동시에 가능한 마스크, 인증된 보호복, 일반 작업 장갑이 아닌 보호용 장갑 등이 있다. 하지만, 진화에 참여한 사람들 대부분이 KF마스크 착용 정도로 대처하고 있지만, 이는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미국의 경우 화재 후 집에 돌아갈 때 주민들에게 지침 가이드라인을 배포해 교육 하고 있다.
이어 "이를 통해, 산불 진화에 참여하는 사람과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산불이 다른 화재와 혼합돼 발생할 경우 진화 작업의 난이도는 더욱 높아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예를 들어 산불이 인근에 주차된 전기자동차에 옮겨붙어 불탄다면 위험성은 더욱 커진다. 전기차의 배터리가 연소되면 유해물질이 발생할 수 있으며 이는 진화 작업에 참여하는 인력에게 추가적인 위험 요소가 된다. 따라서, 전기차의 안전성에 대한 연구와 함께, 산불 진화 시 전기차의 위험을 인지하고 대처할 수 있는 방안이 필요하다.
함승헌 교수는 "산불 진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유해물질은 인체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한 체계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소방관과 주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서는 지속적인 연구와 정책적 노력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불 연기 등에 포함된 초미세 입자(PM2.5)에 단기간 노출되어도 청소년·저소득층 등 취약계층은 정신건강 질환으로 응급실을 방문할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해외 연구 결과도 있다.
미국 하버드 T.H.찬 공중보건대학 카리 네이도 교수팀은 산불로 인한 미세 먼지와 정신 건강 사이의 관계를 조사한 연구 결과를 최근 미국 의학협회 저널 'JAMA 네트워크 오픈'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기록상 가장 심각한 산불이 발생했던 2020년 7~12월 지역별 일일 산불 관련 PM2.5 수치와 우울증·불안, 기분·정서장애 등 정신건강 질환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 결과 산불 관련 PM2.5가 10㎍/㎥ 증가할 때 모든 원인의 정신건강 질환으로 인한 응급실 방문은 노출 후 7일간 8%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증상별로는 기분·정서 장애로 인한 응급실 방문이 29% 증가했으며, 우울증과 불안으로 인한 방문은 각각 15%와 6% 늘었다.
특히 어린이·청소년, 흑인·히스패닉, 저소득층 등 취약층이 정신건강 문제로 응급실을 방문할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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