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재형 기자]뜨겁게 몰아치던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가 9경기 연속 안타에 실패했다.
이정후는 9일(이하 한국시각) 오라클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홈 3연전 2차전에서 4타수 무안타로 침묵했다.
전날 신시내티전까지 8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온 이정후는 시즌 타율이 0.300으로 떨어졌다. 40타수 12안타, 3타점, 10득점, 3볼넷, 6삼진, 3도루, OPS 0.799를 기록했다.
3번 중견수로 선발출전한 이정후는 1회말 1사 2루 첫 타석에서 포수 땅볼로 물러났다. 신시내티 좌완 선발 닉 로돌로의 2구째 몸쪽으로 날아드는 94.1마일 직구에 체크스윙을 하다 공이 포수 앞에 떨어져 1루에서 아웃됐다. 이때 2루주자 엘리엇 라모스가 3루로 진루했지만, 맷 채프먼이 좌익수 뜬공을 쳐 무득점으로 공격이 끝났다.
0-1로 뒤진 3회말 2사 1루서는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날렸으나, 2루수 정면이었다. 로돌로의 2구째 92.7마일 한 가운데 직구를 잡아당긴 것이 82.4마일의 직선으로 날아가다 2루수 개빈 럭스에 그대로 잡혔다.
1점차 열세가 이어지던 6회 1사후에는 수비 실책으로 출루했다. 로돌로의 2구째 82.2마일 바깥쪽 커브를 끌어당겨 99.6마일 강습타구를 쳤다. 2루수 럭스가 바운드된 타구를 캐치하는 순간 공이 글러브를 맞고 뒤로 흘러 이정후가 1루에서 세이프됐다. 안타를 줘도 무방한 강한 타구였으나 공식 기록은 2루수 필딩 에러.
이어 2사후 윌머 플로레스 타석에서 2구째 스타트를 끊은 직후 이를 본 로돌로가 투구를 하다 공을 던지지 않아 보크가 선언돼 2루까지 갔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았다.
0-1로 뒤진 9회 선두타자로 나가서는 좌익수 뜬공을 쳤다. 우완 에밀리오 파간의 94마일 가운데 높은 직구를 밀어친 것이 좌측으로 높이 뜨며 달려나온 좌익수 블레이크 던에 잡혔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신시내티 선발 로돌로를 비롯한 투수들에 압도당했다. 로돌로는 6이닝을 3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시즌 2승째를 올렸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랜든 루프도 6이닝 7안타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타선 도움을 받지 못하고 패전을 안았다. 시즌 1패, 평균자책점 3.60.
샌프란시스코는 8승3패를 마크, NL 서부지구 2위를 유지했다.
노재형 기자 jhn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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