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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은 극 중 정의롭고 신중한 군주 '이정' 역을 맡는다. 15년 만의 사극 복귀작이자 첫 왕 캐릭터인 만큼 남다른 각오를 전했다. 김지훈은 "윤성식 감독님과 '바벨'에서 함께 했던 인연이 있어 신뢰가 컸고, 왕 역할에 대한 갈증도 있었다"며 출연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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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적인 준비도 철저했다. 김지훈은 "톤과 발성에 가장 공을 들였다. 사극 특유의 무게는 살리되, 너무 고전적인 어투는 피하려 했다"며 "성군으로서의 외로움, 압도적인 공포에 맞서는 인간적인 고뇌까지 하나하나 세심하게 표현하고자 했다"고 전했다. 특히 후반부 액션 장면에 대해서는 "감정과 체력을 모두 소진해 마치 내상을 입은 것처럼 한 달 넘게 컨디션이 회복되지 않았다"며 몰입의 강도를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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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귀궁'은 묵직한 사극의 정통성과 예측불가한 코미디, 오싹한 판타지 요소가 유기적으로 얽힌 작품"이라며 "여러 장르가 뒤섞인 만큼 시청자분들도 다양한 감정을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관전 포인트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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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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