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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개막전에 'MVP' 김도영이 부상으로 이탈하며 먹구름 속 시즌을 시작했다. 팀당 11~14경기를 소화했지만, 아직 하위권을 맴도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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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주자가 있으면 타율이 급격히 상승한다. 주자가 없을 때의 타율은 1할8푼2리지만, 주자가 있으면 4할2푼9리, 득점권 찬스일 땐 5할3푼3리에 달한다. 말그대로 주목받을수록 더 뜨거운 집중력을 뽐내는 타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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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호 감독은 "변우혁은 홈런 의존도가 높은 스윙을 하던 타자다. 항상 '정확한 타격이 우선'이란 이야기를 했다. 홈런이 많이 안 나오더라도, 클러치 능력이 좋은 선수가 더 좋은 선수다. 클러치에서 치는 맛을 느껴봐야 야구가 더 재미있고 즐거워지는 법"이라고 설명했다. "변우혁 뿐만 아니라 최형우나 나성범, 위즈덤도 마찬가지"라는 말도 덧붙였다.
하지만 이우성이 외야로 자리를 옮겼고, 김도영이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빠지면서 변우혁에게 기회가 왔다. 올시즌 변우혁의 11타점은 지금까지 이부문 리그 톱10에 들 수 있는 빛나는 성적이다. 3루에서도 부드러운 몸놀림과 준수한 수비를 보여주고 있다.
다만 김도영이 복귀할 경우 현실적으로 포지션이 마땅찮다. 이범호 감독은 "도영이가 곧바로 풀로 뛰진 못할 수도 있고, 위즈덤도 체력 소모가 적지 않을 거고, 요 몇경기 정도는 체력 배려를 해줘야한다. 다른 건 모르겠고, '일단 돌아오면' 그때 생각해보겠다"며 말을 아꼈다.
그렇다면 김도영은 언제 돌아올까. 이범호 감독은 "다음주 월요일(14일)에 마지막으로 정밀검사를 해보고 괜찮으면 15일부터 실전에 출전시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부산=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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