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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현은 아직 시즌 10%도 소화하지 않은 가운데 10이닝을 넘겼다(10⅓이닝). 이날도 8일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박빙 상황에 출격해 '연투 세이브'를 기록했다. 이대로라면 100이닝을 초과할 기세다. 풀타임으로 단순 환산하면 106⅓이닝으로 계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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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철 KT 감독은 이에 대해 시즌 초반 초접전 승부가 공교롭게 너무 많아서 박영현을 안 쓸 수가 없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실제로 KT는 14경기 중 4점차 이상 승부가 3회 밖에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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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현은 이를 증명이라도 하듯이 9일 경기도 무난하게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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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현은 "저도 많이 던져야 좀 제 감각이 돌아오는 것 같다. 지금도 점점 좋아지고 있는게 느껴진다. 그래서 되게 기분도 좋고 앞으로도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내다봤다.
'혹사 논란'을 언급하자 박영현은 실소를 머금었다.
박영현은 "매년 있는 거죠?"라고 되물으며 "신경 안 쓴다. 팔이 아픈 것도 아니고 나도 좋으니까 던지고 있다. 몸 관리만 알아서 잘하려고 하고 있다. 지금 몸도 괜찮고 몇 이닝이든 던질 자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어차피 풀타임이 흐르면 이렇게 자주 나갈 일도 줄어든다. 실제로 박영현은 80이닝도 넘긴 적이 없다.
개인적인 목표도 없다. 박영현은 "우승이다. 가장 큰 바람이 우승이다. 세부적인 기록은 생각 안 한다. 작년 보다 세이브 페이스가 좋은 것 같은데 신경 쓰지 않고 최선을 다해 던지려고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수원=한동훈 기자 dh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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