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르트 스왈로즈 좌완투수 이시카와 마사노리는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일본프로야구 최고령 선수다. 1980년 1월 생으로 올해 45세다. 그는 아오야마대학을 졸업하고 2002년 야쿠르트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 프로 4년 차가 된 김도영(KIA 타이거즈)과 문동주(한화 이글스)가 태어나기 1년 전에 프로 무대에 섰다. 올해 KBO리그 최고령 선수인 오승환(삼성 라이온즈)보다 3년 먼저 프로 생활을 시작했다.
팀 후배인 1982년 생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와 1981년 생 좌완 와다 쓰요시(전 소프트뱅크 호크스)는 지난 시즌을 끝으로 은퇴했으나 올해 24번째 시즌을 맞았다. 단순히 레전드에 대한 예우 차원이 아니라 여전히 경쟁력 있는 실전력이다. 2군 경기에서 난타를 당하는 오승환과 처지가 많이 다르다.
9일 효고현 니시노미야 고시엔구장. 이시카와가 한신 타이거즈와 원정경기에 선발등판해 일본프로야구사를 다시 썼다. 일본프로야구 신기록인 24년 연속 승리를 올렸다. 센트럴리그 신인왕에 오른 2002년 데뷔 시즌부터 매년 승리를 기록했다.
0-0이던 2회말, 3실점했다. 선두타자 4번 오야마 유스케와 5번 마에가와 우쿄에게 연속 안타를 맞았다. 6번 기나미 세이야를 볼넷으로 내보내 무사 만루가 됐다. 풀카운트에서 7구째 직구가 좌타자의 바깥쪽 낮은 코스로 살짝 빠졌다.
설상가상으로 7번 우메노 료타로가 친 타구를 잡아 악송구를 했다. 허무하게 선제점을 내줬다. 이어 희생타와 스퀴즈 번트로 2실점했다. 0-3.
곧바로 페이스를 찾았다. 추가 실점 없이 5회까지 5안타 3실점(1자책)을 기록했다. 4회 1사 1,3루 위기도 잘 넘겼다.
3안타로 묶였던 야쿠르트 타선이 6회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2루타 2개를 터트리고 볼넷 3개를 골랐다. 상대 수비 실책까지 나와 5점을 뽑았다. 단숨에 물줄기를 돌려놓았다. 이시카와의 뒤를 이은 불펜이 4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봉쇄했다. 5대3 역전승.
더그아웃에 있던 이시카와는 9회 상대 마지막 타자가 1루수 땅볼로 아웃되자 세 차례 손뼉을 쳤다. 통산 187번째 승리를 확정하고 팀 동료들과 하이파이브를 했다. 그는 다카쓰 신고 감독이 챙겨준 위닝볼을 받아 주머니에 넣었다.
한신에 2연승을 거둔 야쿠르트는 2위로 올라섰다.
이시카와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나 혼자로는 이룰 수 없는 기록이다. 가족과 기회를 주신 감독님, 코치님, 팬 여러분 덕분이다"고 했다.
이어 "프로 선수로서 한 경기라도 더 던지고 싶고, 1승이라도 더 하고 싶다. 나이가 들었지만 필사적으로 야구를 하고 있다"고 했다. 40대 중반 나이에 1경기 1경기가 소중하다. 9일 한신전은 이시카와의 올 시즌 첫 경기였다.
강속구가 없어도 베테랑답게 꿋꿋하게 버텼다. 이날 직구가 최고 시속 131km를 찍었다. 대부분 120km 중후반을 맴돌았다. 커브는 시속 100
km대 중후반을 기록했다.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대기록을 달성했다.
통산 '200승'까지 '13승' 남았다.
민창기 기자 huelva@sportschosun.com
-
강주은, '당뇨 판정' ♥최민수 철저 관리.."좋아하는 간식도 제한" -
"넌 우리에게 온 보물" 유선호, '1박2일' 3년 6개월만 눈물의 졸업..제작진까지 줄오열 ('1박2일')[종합] -
이주빈 '역대급 증명사진' 공개에 유재석도 극찬 "교과서 그 자체, 너무 예뻐" -
이영지, 빨간 머리 '정치색 논란'에 빛삭..흑발 염색 후 사과 "경솔한 행동" [전문] -
'11년만 이혼' 기은세 "돌싱이란 말 너무 싫어, 이름 앞에 붙으면 불쾌" 폭발 -
조혜련, 전남편·흡연 과거 소환에도 쿨했다 "담배라도 피워야 살던 시절..지금은 노담" -
'이혼' 임블리, 전남편과 관계 고백 "아직도 너무 잘 지내..전우애 있어" -
"딸이 문 쾅 닫고 '어쩌라고' 하면.." 조정석, 눈물 흘린 사춘기 상상
- 1.이정후 충격의 성행위 세리머니! 타 팀서 '출전 정지' 징계까지 나왔다…상대 더그아웃 향한 도발→"SF 외야수 트리오 향한 경고"
- 2.'금맥 또 터졌다' 안세영, 싱가포르오픈 2년만에 정상 탈환…'일본 라이벌' 야마구치 완파 '3연속 金·金·金', 상대전적 4연승
- 3.[현장인터뷰]"솔직히 손흥민 안 뛰길 바랐다" 트리니다드토바고 감독 솔직고백…결과는 0-5 패
- 4."올해만 하고 그만하겠습니다" 파격 선언, 왜 LG 'ERA 1.59' 특급 수호신 소신 밝혔나
- 5.[오피셜]이강인 韓 축구 최초 역사 썼는데...무개념 팬들이 저지른 충격 폭동, PSG 결국 공식 성명, "책임감 갖고 축제를 즐겨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