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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말 네일에 이어 마운드에 오른 곽도규는 롯데의 좌타라인 고승민과 레이예스를 유격수 땅볼과 1루수 직선타로 잡아내 자신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한 뒤 조상우와 바통을 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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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사 주자 1루 상황, 조상우는 김민성과의 5구 승부 끝 또다시 안타를 맞아 위기를 자초했다. 김민성은 2B2S의 불리한 카운트에서도 조상우의 가운데 몰린 슬라이더를 가볍게 배트 중심에 맞추는 베테랑의 스윙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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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지는 타자는 나승엽이었다. 나승엽은 올 시즌 득점권에서 11타수 무안타를 기록하며 고전했으나 이날 경기 안타를 때려내 타격감을 찾아가는 모습이었다.
풀카운트에서 나승엽이 친 타구는 좌익수 방면으로 높이 떠올랐다. 타구는 포물선을 그리며 좌익수 파울 라인으로 휘어져 날아갔고 발 빠른 좌익수 박정우가 까다로운 타구를 잡아내며 이닝이 종료돼 위기는 끝이 났다.
다 지나가버린 상황에 시련쯤이야 극복하면 끝이었다. KIA는 롯데의 9회말 반격마저 따돌리고 3대1의 승리를 거둬 시즌 첫 연승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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