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두산 베어스의 외국인타자 제이크 케이브가 1군에 복귀?다.
케이브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홈 경기를 앞두고 1군에 등록됐다.
지난달 3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되고 열흘 만에 1군에 콜업됐다.
케이브는 올 시즌 두산이 1년 차 외국인선수 상한액이 100만 달러를 주고 영입한 외국인타자다. 2018년 미네소타 트윈스에서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케이브는 7시즌 통산 523경기에서 타율 2할3푼6리 45홈런 176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692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에도 빅리그에서 123경기를 뛴 현역 빅리거로 두산이 영입 당시 많은 공을 들였다.
많은 관심을 받았지만, 시범경기 9경기에서 타율 2할4푼으로 주춤했고, 개막 후 8경기에서 타율 2할1푼4리에 머물렀다.
설상가상으로 몸살까지 겹쳤고, 결국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8일 이천 베어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퓨처스경기에 1번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실전 감각을 점검한 케이브는 3타수 2안타 1삼진 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9일 한화와 퓨처스경기에서도 안타 하나를 추가했다.
퓨처스에 있는 동안 팀을 향한 애정을 보여주기도 했다. 1군 콜업 하루 전인 9일 퓨처스에 커피차를 불러서 선수단과 직원에게 커피를 대접했다. 두산은 "케이브가 퓨처스리그 선수단 및 직원들의 노고에 감사함을 전하기 위해 커피차를 불러 150잔의 음료를 대접했다"고 설명했다.
당시 케이브는 "2군 선수들과 스태프들이 고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들의 노고에 감사하는 의미로 커피차를 주문했다. 큰 건 아니지만 마시고 힘을 내길 바란다. 회복이 잘된 만큼 빨리 잠실로 돌아가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전하기도 했다.
1군 콜업은 수순대로 이뤄졌다. 이승엽 두산 감독은 "다리나 몸에 문제가 있는 건 아니고 몸살이라서 회복되면 올라온다고 생각했다. 성적에 관계없이 외국인타자니 당연히 올려야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케이브는 2번타자로 선발 출전한다. 이날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강승호(3루수)-김재환(지명타자)-추재현(좌익수)-박계범(유격수)-오명진(2루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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