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역대급 뛰는 야구를 선보인 한화 이글스가 2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원정경기에서 7대2로 승리했다. 한화는 2연승을 달리면서 시즌 전적 6승(10패) 째를 수확했다. 동시에 잠실 3연전을 위닝시리즈로 마쳤다. 두산은 2연패. 시즌 전적은 7승9패가 됐다.
한화의 타선이 화끈하게 터졌다. 특히 6회에는 타선이 터진 가운데 홈스틸까지 나오면서 두산을 흔들었다.
이날 한화는 이도윤(2루수)-에스테반 플로리얼(중견수)-문현빈(지명타자)-노시환(3루수)-채은성(1루수)-김태연(좌익수)-이진영(우익수)-이재원(포수)-하주석(유격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이도윤과 하주석을 투입하는 등 기존 라인업에 변화를 줬다. 심우준은 시즌 첫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두산은 정수빈(중견수)-제이크 케이브(우익수)-양의지(포수)-양석환(1루수)-강승호(3루수)-김재환(지명타자)-추재현(좌익수)-박계범(유격수)-오명진(2루수)이 선발 출전했다. 몸살을 앓았던 케이브가 1군에 등록됐다.
한화는 선발 투수로 라이언 와이스가 등판했다. 두산은 잭로그가 선발로 나섰다.
5회까지는 투수전으로 진행됐다. 양 팀 선발투수가 무실점으로 팽팽한 승부가 펼쳐졌다.
먼저 침묵을 깬 쪽은 한화였다. 6회초 타선이 터진 가운데 뛰는 야구로 두산을 흔들었다. 1사에서 플로리얼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문현빈의 안타로 1,3수 찬스를 만들었다. 이후 이중도루로 플로리얼이 득점에 성공했고, 노시환이 볼넷을 얻어냈다. 후속 채은성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문현빈의 도루로 2사 1,3루. 여기에 노시환이 2루를 훔쳤고, 김태연의 2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결국 잭로그가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영하가 등판한 가운데 이진영이 안타를 치면서 2사 1,3루가 됐다. 이진영은 대주자 이원석과 교체됐고, 이원석이 다시 한 번 2루를 훔쳤다. 6회 한화의 5번째 도루. 이는 1990년 광주 무등구장에서 열린 LG가 해태(현 KIA)를 상대로 달성한 한 이닝 최다 도루 기록. 35년 만에 타이 기록이 나온 셈이다. 이후 이재원의 2타점 적시타로 한화는 5-0으로 점수를 벌렸다.
흐름을 완벽하게 가지고 온 한화는 7회초 1사에서 문현빈과 노시환의 안타, 채은성 타석에서 나온 폭투로 한 점을 추가했고, 김태연의 1타점 적시타로 7-0을 만들었다.
두산은 8회말이 돼서야 점수를 냈다. 선두타자 김재환이 안타를 쳤고, 추재현의 투런 홈런이 이어졌다. 추재현의 두산 이적 후 첫 홈런. 2021년 10월28일 이후 1260일 만이다. 점수는 2-7. 그러나 벌어진 점수를 더이상 채우지 못했다.
이날 한화는 선발투수 와이스가 7⅔이닝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이어 김범수(⅔이닝 무실점)와 김종수(⅓이닝 무실점)가 남은 이닝을 정리했다.
두산은 로그가 5⅔이닝 4실점을 기록한 가운데 이영하(0이닝 1실점)-김호준(⅔이닝 1실점)-최종인(0이닝 1실점)-홍민규(2⅔이닝 2실점)이 차례로 올라왔다.
잠실=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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