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에레디아 너까지 부상이라니. 날벼락을 맞은 SSG 랜더스가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SSG는 11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를 앞두고, 외국인 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를 말소했다.
SSG 구단은 "에레디아가 오른쪽 허벅지에 있었던 표피낭종이 어제부터 단단해지고 통증이 심해졌다. 금일(11일) 낭종 제거 수술을 받았는데, 예상보다 제거 범위가 크고 재발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봉합 부위가 아물 때까지 안정이 필요해 엔트리를 말소했다"고 설명했다.
SSG 입장에서는 날벼락이다. 에레디아는 현재 SSG 타선에서 유일하게 3할 타율을 기록 중인 타자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 가운데 3할 타자는 0.313의 에레디아 한명 뿐이다. 최근 득점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SSG가 최정에 이어 에레디아까지 부상으로 빠지면서 고민이 더 커졌다.
대신 퓨처스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던 1루수 현원회를 콜업했다.
대구고 출신 2001년생인 현원회는 1군 통산 기록이 단 2경기에 불과하다. 포수로 입단했지만 2024년 1루수로 포지션을 변경한 상태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 성적은 15경기 타율 4할5푼5리(44타수 20안타) 1홈런 10타점으로 거의 5할에 가까운 수치를 기록했다. 이숭용 감독은 현원회를 이날 KIA전 8번-지명타자로 스타팅 라인업에 내세웠다.
이숭용 감독은 "타격파트와 전력분석파트 다 불러서 심사숙고해서 라인업을 짰다. 주축 선수들의 컨디션이 안좋은 상황에서 에레디아까지 빠졌다. 그래도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하고 있다. 누구보다 선수들이 받는 스트레스가 클 것이다. 자연스럽게 타격 사이클은 터질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원회는 2군에서 워낙 성적도 좋아서 어떤지 보고싶어서 불렀다. 이런 선수들을 자꾸 써야 성적과 육성이라는 우리 팀의 방향성에 맞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광주=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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