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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CCTV 영상을 보면 몇몇 행인들이 노인이 넘어진 것을 보고 머뭇거리는 모습이 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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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소년은 노인에게 다가가려고 했지만, 근처에 서 있던 어른이 제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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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의 사망 원인은 언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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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들은 행인들의 무관심 때문에 노인이 숨졌다고 주장했다.
소식이 전해지자 네티즌들은 "사회의 도덕이 쇠퇴하고 있다. 정말 부끄러운 일이다", "행인들이 도움을 꺼리는 것을 이해한다. 자칫 노인과 가족들에 의해 위협을 받을 수 있다", "그곳엔 선한 사마리아인이 없는가?" 등의 댓글을 게시했다.
이같은 일이 발생한 것은 과거 사례 때문이라는 지적들이 있다.
지난 2017년 한 여성은 베이징 거리에서 쓰러진 노인을 도왔다가 오히려 억울한 누명을 쓰고 10만 위안(약 2000만원)을 배상하라는 요구를 받은 바 있다. 이 여성은 경찰에 신고한 후, CCTV 영상 덕분에 누명을 벗을 수 있었다.
2006년엔 상하이 북부 난징에서 한 남성이 길에서 넘어진 여성을 도왔다가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그 여성은 남성이 자신을 넘어뜨렸다고 주장하며 보상을 요구했다.
당시 법원도 "여성을 쓰러뜨리지 않았다면, 왜 부축했는가?"라며 여성에게 유리한 판결을 내렸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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