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불 방망이 문현빈(한화 이글스)이 하루 쉬어간다.
13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리는 키움전 선발 명단에서 빠졌다.
한화 김경문 감독은 이날 경기에 앞서 "등쪽에 담 증세가 있다고 해서 오늘 날씨도 춥고, 내일 게임도 없으니 증세가 오래 가면 안돼서 라인업에서 빠졌다"고 설명했다. 경기 후반 출전 여부에 대해서도 "글쎄, 모르겠다. 될 수 있는 대로 아프면 다른 선수가 해주는 편이 낫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문현빈은 최근 뜨거운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었다.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지난 10일 두산전, 11일 키움전에는 이틀 연속 4안타 경기를 펼쳤다. 특히 11일 키움전은 몬스터월을 넘기는 시즌 3호 홈런 포함, 4안타로 4타점을 쓸어담았다.
12일 키움전에서도 5회 몬스터월을 이틀 연속 넘길 뻔 했다. 상단을 맞고 떨어지는 적시타로 아쉬움을 삼켰다.
전날 강한 비 바람 속에 경기를 치른 선수들. 곧바로 일요일 낮경기를 준비하느라 컨디션 조절이 쉽지 않다.
한화 라인업에도 변화를 줬다.
아직 안타가 없는 이원석이 1번 우익수에 배치됐다. 김경문 감독은 "겨우내 정말 열심히 했다. 그동안 방망이가 잘 안 맞았는데 오늘 톱타자 나가면서 또 안타도 하나 기록하면 좋을 것 같다. 열심히 동계 훈련을 하고 시즌을 시작했는데 안타가 안 나오면 답답하고, 재미가 없다. 그동안 노력한 게 있으니까 오늘 한번 기회를 줘서 안타가 나오고 해야 연습하는 것도 재미 있고 앞으로 시즌 치르는 데 있어서 힘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주전 유격수 심우준도 선발에서 빠졌다. 아픈 건 아니다. 휴식 차원의 조치. 이도윤이 9번 유격수에 배치됐다.
김 감독은 "도윤이는 작년에 커리어하리를 찍고, 주전 유격수를 하다가 우준이가 와서 못 뛰고 있는데 캠프 때 역시 열심히 준비했다. 기회를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12일 교체 출전해 2타수2안타 1볼넷으로 100% 출루한 최인호가 지명타자 3번에 배치됐다.
김경문 감독은 "노력을 많이 했다. 같이 쳐줘야 다른 선수도 경쟁이 되고 팀 내에서도 시너지가 난다"고 말했다.
한화는 이원석 플로리얼 최인호 노시환 김태연 채은성 황영묵 최재훈 이도윤으로 선발 라인업을 짰다. 선발 투수는 문동주. 시즌 4번째 등판이다. 키움 선발은 올시즌 처음으로 선발등판하는 조영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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