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왜 생일날 죽는 얘기를 해."
한혜진은 11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한혜진'에 '엄마도 누군가의 딸이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한혜진의 엄마는 "나는 너를 26살에 낳았다. 넌 26살에 미국에 있었지. 지금 네 나이면 딸이 미국 가서 활동할 나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한혜진은 "시집갈 나이 지났다니까 왜 자꾸 긁는 거야. 어쩌라고. 오늘 내 생일인데 왜 이래"라고 말했다
한혜진의 엄마는 준비해온 편지을 읽기도 했다. 그는 "우리 딸이 어느새 몸도 마음도 많이 컸다. 건강하고 예쁘게 엄마 곁에 있어줘서 고맙고 감사하다. 16개월 만에 동생을 본 너는 엄마 품을 동생에게 내어주고 보채지도 않더니 어느 날 전화로 '엄마한테 가고 싶은데 못 가. 가면 먹어야 하잖아'라고 하더라. 그리고 어느 날 먹을 것 한가득 들고 와서 '나 이제 모델 안 할래' 하며 울고불고, 엄마에게 스트레스를 다 풀고 다음 날 아침이면 '나 서울 가야 해, 일 있어'라며 뒤도 안 돌아보고 가더라"라고 울먹였다.
이어 그는 "'모델 안 할래' 하면서 오래도 했지. 언제까지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네 곁을 지켜줄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해마다 허물어가는 게 느껴질 때 너무 무섭다. 엄마의 소원은 너를 괴롭히지 않고 살다 3일만 아프고 가는 거야. 내 사랑하는 딸 혜진아, 고맙고 사랑해"라고 전했고 한혜진은 눈물을 보였다.
한혜진은 "왜 생일날 죽는 얘기를 해"라고 분위기 반전을 시도했지만 계속 눈물을 흘려 눈길을 끌었다.
앞서 한혜진은 자신의 생일날 끓일 미역을 소개하다 "출산을 하고 싶고"라고 말실수를 해 웃음을 사기도 했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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