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전북과 제주가 승점 1점씩 나눠가졌다.
전북과 제주는 13일 오후 4시3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8라운드에서 1대1로 비겼다. 전반 41분 제주가 유인수의 선제골로 기선을 잡아 40분 넘게 리드를 유지했으나, 후반 41분 콤파뇨에게 동점골을 내줬다. 2연승을 질주하던 전북은 이날 무승부로 4경기 연속 무패를 유지했다. 3승3무3패 승점 12로 스플릿 A그룹인 6위를 유지했다. 반면 제주(승점 8)는 지난 광주전(0대1 패) 패배에 이어 2연속 무승으로 10위, 하위권 탈출에 실패했다.
거스 포옛 감독은 지난 대전전과 비교해 한 자리만 바꿨다. 콤파뇨, 전진우와 스리톱을 이룰 측면 공격수 자리에 에르난데스 대신 송민규를 투입했다. 송민규는 3월9일 강원전 이후 한 달여만에 선발 복귀했다. 포옛 감독은 에르난데스가 경미한 부상을 당했다고 명단 제외 배경을 설명했다. 강상윤 김진규 박진섭이 스리미들을 구축했고, 김태현 김영빈 홍정호 김태환이 포백을 꾸렸다. 송범근이 골문을 지켰다. 포옛 감독은 지난 대전전처럼 좋은 경기력을 보여야 더 높은 레벨로 올라갈 수 있다고 당부했다.
김학범 제주 감독은 유리 조나탄을 원톱에 두고 유인수와 신예 최병욱을 양 측면에 배치했다. 김 감독은 "(2005년생)김준하가 2골로 팀 최다득점이다. 소년가장이다. 다른 공격수들이 득점을 해줘야 한다"라고 유리 조나탄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중원은 처음으로 이창민 이탈로 조합으로 꾸렸다. 이탈로가 조금 더 공격적인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김 감독은 말했다. 남태희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다. 안태현 임채민 송주훈 김륜성이 포백을 꾸리고, 김동준이 골키퍼 장갑을 꼈다.
전반 초반 전북의 기세가 넘쳤다. 수비적인 경기 운영을 할 거란 예측과 달리, 상대 진영에서 제주를 거칠게 몰아붙였다. 제주가 강한 압박으로 맞섰다. 경기가 시작된지 17분만에 양팀은 두자릿수 반칙(10개)을 주고받았다. 전북이 활로를 찾지 못하는 사이, 조금씩 주도권이 전북쪽으로 넘어왔다. 14분 유리 조나탄의 헤더를 송범근이 몸을 날려 쳐냈다. 23분 김태환의 우측 크로스가 문전에 있는 콤파뇨 이마에 닿았지만, 골대 위로 살짝 떴다. 제주는 강한 전방 압박과 양 풀백의 활발한 공격 가담으로 연거푸 울산을 어려움에 빠트렸다. 30분 박스 안 유리 조나탄의 왼발슛은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전북과 제주는 일진일퇴 공방전을 펼쳤다. 전반 34분, 전북이 상대 진영에서 공을 빼앗아 매끄러운 패스 연결로 상대 측면을 허물었다. 공을 잡은 강상윤이 영리하게 낮고 빠른 크로스를 콤파뇨에게 전달했고, 콤파뇨는 슬라이딩 슈팅으로 골문을 두드렸지만, 김동준 선방에 막혔다. 36분 제주의 역습 상황, 이탈로의 공간 패스를 받은 유리 조나탄이 단숨에 박스 안까지 진입해 슛을 시도했다. 하지만 뒤따라오던 홍정호가 영리한 태클로 기회를 차단했다.
전반 41분, 제주가 먼저 선제골을 갈랐다. 남태희가 상대 진영에서 전북 선수 4~5명 사이로 파고들었다. 남태희는 페널티 포인트 부근에서 중심을 잃었다. 그때, 옆에 있던 유인수가 재빠르게 오른발을 휘둘러 골망을 흔들었다. 시즌 2호골. 전반 막바지 콤파뇨가 문전에서 결정적인 찬스를 날리며 전반은 제주가 한 골 앞선채 마무리됐다.
김학범 감독은 하프타임에 22세 자원인 최병욱을 빼고 오재혁을 투입하며 미드필드진에 변화를 꾀했다. 전북과의 중원 에너지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복안이었다. 후반 5분, 콤파뇨가 다시 한번 기회를 날렸다. 후반 18분 전진우의 왼발 발리슛은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며 무위에 그쳤다. 다급해진 포옛 감독이 교체카드를 빼들었다. 김진규 송민규를 빼고 한국영 이승우를 투입하며 '투 미들' 체제로 변화를 도모했다. 이승우는 지난달 강원과의 4라운드 이후 4경기만에 경기에 투입됐다.
제주도 후반 32분 유리 조나탄과 이탈로를 벤치로 불러들이고 박동진 장민규를 투입했다. 하프타임에 교체투입된 오재혁은 불의의 부상으로 김준하와 재교체됐다. 전북은 후반 33분 강상윤 김영빈을 빼고 티아고 보아텡을 투입하며 콤파뇨-티아고 '트윈타워'로 승부수를 띄웠다. 계속된 교체로 어수선한 경기에서 제주가 절호의 추가골 찬스를 잡았다. 남태희가 박스 안 우측에서 영리한 크로스로 공을 반대편에 있는 유인수에게 전달했다. 노마크 상황에 놓인 유인수의 슛은 골대를 벗어났다.
전북은 그대로 홈에서 패배를 당할 생각이 없었다. 이승우가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진에 활기를 더했다. 후반 41분, 이승우의 발끝에서 동점골이 터졌다. 이승우가 띄운 코너킥이 니어포스터 부근에서 홍정호의 머리에 맞고 문전으로 향했다. 이를 콤파뇨가 재차 헤더로 득점했다. 콤파뇨의 시즌 4호골.
후반 45분 김륜성의 슛이 송범근의 방어를 피해 골문 구석으로 향했지만, 김태현이 빠르게 달려와 클리어링하며 위기를 넘겼다. 후반 추가시간 1분 이창민이 빠지고 김재우가 투입됐다. 후반 추가시간 3분 박동진의 슛은 송범근 품에 안겼다. 후반 추가시간 4분 이승우가 의욕적인 드리블로 마크맨을 벗겨내고 쏜 슛이 골대 위로 떴다. 경기는 1대1 무승부로 끝났다.
전주=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
“조깅하다 돌연 사망” ‘53세’ 김석훈, 러닝 열풍 뒤 숨은 위험에 ‘충격’ -
'700억 부동산' 권상우♥손태영, 17세 子에 차 선물 "긁고 다닐테니 중고로" -
김지석, 첫 가족상에 큰 충격 “건물주 꿈 부질없더라" -
"라엘아 안녕" 장영란도 속았다… 홍진경, '붕어빵 딸' 똑 닮은 긴 생머리 리즈 시절 -
'5월 결혼' 신지, '뼈말라' 변신 후 웨딩드레스 피팅..."어떤게 예쁜가요?" -
'러브레터' 나카야마 미호子, '200억 상속' 포기한 진짜 이유 "유산 아닌 부담" -
16kg 뺀 한혜연, 결국 44kg..."지인들도 예쁘다고 난리난리" -
[공식] 안젤리나 졸리 딸 샤일로, 다영 뮤비 출연 비하인드..“오디션으로 뽑혔다”
- 1.'와 1군 0G 1루수뿐' KIA 왜 전원 2군행 파격 택했나…"컨디션 언젠가 올라오겠지? 시간 없다"
- 2.날벼락! '홀드 1위' 22세 필승조 부상이탈…"팔꿈치 피로골절 진단 → 수술 예정" [수원체크]
- 3."2만532명의 함성!" '조위제→이승우 연속골' 전북 현대, 울산 HD 2-0 잡고 '100번째 현대가 더비' 주인공…제주 SK, 부천FC 1-0 누르고 '시즌 첫 승리'
- 4.대충격! 9회 2사까지 2:0 리드→스리런포 2:3 롯데, KIA에 역전패. 그런데 홈런맞은 김태혁이 38세라고?
- 5."충격!" 손흥민 없으니 불명예 역사 작성…67년 만의 '선제골→3골 차 완패' 굴욕, 포체티노 美 비난 폭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