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ENA '지구마불 세계여행3'가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하며 여행 예능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
12일 방송된 4회에서는 '곽빠원'(곽튜브, 빠니보틀, 원지)의 각기 다른 대륙에서의 체험 여행기가 본격 전개되며 시청률이 분당 최고 2.4%를 기록했다. (닐슨코리아 제공)
이번 회차에서 가장 뜨거운 반응을 얻은 장면은 곽튜브의 '정글 생존' 도전기였다. 네팔 치트완 국립공원 정글 한가운데 설치된 타워에서 야생 동물들과 하룻밤을 보내는 고강도 미션은 보기만 해도 손에 땀이 날 정도의 긴장감을 안겼다. 특히 고소공포증이 있는 곽튜브가 스스로의 한계를 이겨내며 코뿔소, 악어, 야생조류 등을 마주하는 장면은 압권. "진짜 정글은 예능보다 더 예능 같았다"는 시청자 반응처럼, 다큐를 뛰어넘는 리얼이 펼쳐졌다.
호주의 빠니보틀은 캠핑카를 타고 태즈메이니아를 누비며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보냈다. 특히 바다에서 사냥을 마치고 밤에 귀가하는 '리틀 펭귄'의 귀환 장면은 MC들과 스튜디오를 환호로 물들였다. 부모 펭귄과 새끼의 만남은 '힐링' 그 자체였고, 빠니보틀 역시 "이 장면을 보기 위해 태즈메이니아에 왔다"고 감탄을 금치 못했다. 여기에 "살기 좋은 나라 1위는 단연 호주"라는 그의 총평은 오랜 여행자의 진심이 담긴 메시지로 공감대를 형성했다.
튀르키예의 원지는 이스탄불에서 '불효 귀청소 체험'이라는 역대급 예능 포인트를 만들어냈다. 귀에 꽂은 도구에 불을 붙이는 생소한 시술에 출연진 모두가 깜짝 놀랐고, "이건 효도가 아니라 불효"라는 반응은 이날 방송 최고의 웃음을 터뜨렸다. 이후 도착한 여행지 카파도키아에서는 열기구 투어와 동굴 호텔 체험으로 판타지 같은 풍광을 선사하며 감동까지 더했다. "외계 행성 같다"는 원지의 말처럼, 여행 버킷리스트를 자극하는 비주얼이 안방을 사로잡았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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