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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에르난데스는 정 반대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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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르난데스는 절실하다. 1위를 달리는 LG가 3패를 했는데 그 중 2패를 자신의 등판에서 기록했다. 13일 두산전서 LG가 패하기 전까지는 팀의 2패 모두를 자신이 가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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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투혼을 인정받아 재계약을 했고, 올시즌엔 선발 '엘동원'으로 잘 준비했었다. LG 염경엽 감독도 시즌을 앞두고 "구종 간에 구속 차를 뒀다. 지난해엔 직구에 대비하다가 구속차가 덜한 슬라이더 등에 맞았는데 올해는 구속차를 두면서 직구 스윙에 걸리지 않을 것"이라며 성공을 확신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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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번째 등판은 호투로 첫 승을 챙겼던 잠실로 돌아왔다. 15일 잠실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잠실 경기이고지난해 플레이오프에서 잘던졌던 삼성전이라 심리적으로 편한 상태에서 던질 수 있을 듯.
그와 호흡을 맞추고 있는 포수 박동원은 "다른 투수들이 모두 잘던지니까 부담을 가질 수 있다. 지금은 엘리가 힘든 상황이지만 다른 투수가 힘들때 잘해줄 거라고 믿는다"라며 "보증된 선수 아닌가. 포스트시즌 때 보지 않았나. 앞으로 27번을 더 던져야 하는데 계속 이렇게만 던지지는 않을 거다"라며 에르난데스의 부활을 믿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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