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안소윤 기자] 연예계 대표 '미담 제조기'의 놀라운 변신이다. 배우 강하늘(35)이 영화 '야당'을 통해 선한 이미지를 벗고 마약 중독자로 돌아왔다.
16일 개봉하는 '야당'은 대한민국 마약판과, 이를 설계하는 브로커 야당의 이야기를 흥미롭게 풀어낸 것은 물론 마약에 대한 경각심까지 전달하는 범죄 액션 영화로, '나의 결혼 원정기', '특수본'의 황병국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최근 스포츠조선과 만난 강하늘은 "'야당' 촬영을 너무 재밌게해서, 현장에서도 느껴졌던 속도감이 작품을 볼 때도 똑같이 느껴졌다. 제가 등장한 장면은 손이 조금 오그라들어서 잘 못 봤는데, 다른 선배들이 연기를 너무 잘하셔서 재밌게 봤다"고 소감을 전했다.
강하늘은 대한민국 마약판을 뒤흔드는 야당 이강수 역을 맡았다. 그는 "어떤 한 인물을 떠올리진 않았다. 너무 착하지도 않고, 그렇다고 악하지도 않은 중간 정도의 박쥐 캐릭터로 만들고 싶었다"며 "관객들의 눈에 매력적인 캐릭터로 보여서 정이 간다기보다는, 궁금해서 따라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또 영화의 제목인 '야당'에 대해서도 "이 시점에 정치 영화 괜찮을까 했는데, 아니어서 다행이었다(웃음). 영화 개봉 직전에 정치 영화가 아니라고 계속 말하는 것보단 '야당'이라는 단어가 다른 의미로도 사용되고 있다는 걸 많은 분들에게 알려드리면 좋지 않을까 싶었다"며 "만일 관객들이 '야당'이라는 단어 뜻 자체에 궁금증을 갖게 되신다면 작품을 재밌게 보실 수 있지 않으실까 싶었다"고 말했다.
강하늘은 선배인 박해준과 지난 2014년 방송된 tvN 드라마 '미생' 이후 11년 만에 재회했다. 이에 그는 "형님과 '미생'에서 많이 못 만났는데, '야당'에서도 겹치는 신이 많진 않았다. 오랜만에 만났을 땐 서로 '오 여기서 다 만나네' 정도로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어 '야당'을 통해 박해준과 더욱 가까워졌다며 흡족함을 표하기도 했다. 강하늘은 "해준 형님과 이번 기회에 정말 많이 가까워졌다"며 "저랑 비슷한 점들이 많았다"고 밝혀 궁금증을 유발했다.
그는 현장에서 본 박해준에 대해 "이거 되게 좋은 뜻으로 말씀을 드리는 거다. 형님이 의욕 없이 릴랙스 하고 계실 때 저와 정말 비슷하다고 느꼈다. 둘이 촬영장에서 '오 왔어?', '오 오셨어요 형님?' 하면서 인사를 주고받았다. 그러고 나서 가만히 분장을 받곤, 형님이 '저쪽 가서 앉아 있자'고 하시면, 저도 '네 형' 그랬다. 둘 다 활기찬 게 아니라, 축 쳐진 상태로 친해졌는데 오히려 그 느낌이 더 좋더라. 형님과 '야당'을 촬영하면서 전화번호도 교환했는데, 평소 제가 휴대전화를 자주 보지 않는다는 걸 느끼셨던 것 같다. 본인도 연락을 잘 안 하는 편이라고 하시면서 '우리 갑자기 서로가 생각날 때마다 가끔 점 하나씩만 찍어서 보내자'고 제안을 해주셨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강하늘은 다양한 장르의 작품에 출연하며 열일 행보를 이어가는 중이다. 지난해 12월 공개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통해 글로벌 시청자들과 만났고, 지난달에는 영화 '스트리밍' 원톱 주연으로 나서 극의 흐름을 책임졌다. 5월에는 고민시와 함께 지니TV 오리지널 드라마 '당신의 맛'을, 6월에는 '오징어 게임' 시즌3 공개를 앞두고 있다.
강하늘은 연달아 작품을 공개하게 된 점에 대해 "제가 원한 건 아니었다. 보통 배우들이 개봉 시기를 정하지 않지 않나. 관계자 분들이 정해주시는 거니까, 저는 그냥 '아 이때 개봉하는구나'하고 마는 편"이라고 전했다.
최근에는 작품 홍보차 웹예능 '살롱드립2'에 출연해 웹툰작가 기안84와의 닮은꼴을 언급하기도 했다. 강하늘은 "제가 혼자 사는 모습을 보고 지인들이 기안84랑 많이 닮았다고 하더라. 실제로 저도 주변에 크게 신경을 안 쓰는 편이고, 집에 식탁을 안 둬서 친구들이 와도 바닥에서 밥을 먹는다. 그럴 때마다 친구들이 '너 기안 84 같다'고 말하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기안84를 향한 팬심을 드러내며 "흘러 흘러 바람따라 사시는 느낌이 좋았다. 방송에 나오시는 모습을 보면서도 제 삶의 워너비라고 생각했다. 저도 저렇게 편안하게 신경 쓸 거 없이 흘러 흘러 가는대로 살고 싶다"고 소박한 꿈을 말했다.
안소윤 기자 antahn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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