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교롭게도 라이스의 이러한 프리킥 능력은 레알 마드리드의 도움이 있었다. 그가 과거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었던 데이비드 베컴의 팬이었기 때문이다.
영국 TBR풋볼은 15일(한국시각) '데클런 라이스가 과거 한 명의 레알 마드리드 스타를 열렬히 좋아했던 시절이 있었다'라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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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라이스는 2003~2004시즌 베컴의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역사상 가장 좋아하는 유니폼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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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그는 "레알에는 훌륭한 선수들이 정말 많았다. 물론 베컴이 그중에서도 가장 상징적인 존재였다"라며 "그의 이름이 박힌 유니폼을 입는 건 아이였던 내게 꿈 같은 일이었다"라고 설명했다.
라이스는 "(베컴이) 최고의 선수였다고 말하긴 어렵고, 당연히 나는 호나우두를 꼽겠다. 그땐 내가 정말 어렸기 때문에, 이런 선수들을 유튜브 영상으로 보거나 경기 하이라이트를 보면서 우러러보곤 했다"라며 "베컴이 다른 선수들에게 어시스트를 해 준 장면들도 정말 대단했다. 베컴도 굉장히 좋아했지만, 호나우두가 제일 좋아했던 선수다. 정말 믿기지 않는 선수"라고 전했다.
라이스의 환상적인 프리킥에는 베컴의 영향도 어느 정도 있었을 것으로 보인다. 오는 17일 라이스의 아스널은 레알 마드리드의 홈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일전을 준비한다. UEFA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도 라이스의 그림 같은 프리킥이 터지며 4강 진출을 확정 지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레알 마드리드도 전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 훈련 중 다툼이 벌어졌을 정도로 팀 분위기는 좋지 않지만, 홈에서의 레알 마드리드의 집중력은 어떤 팀보다 뛰어난 게 사실이다. 아스널은 끝날 때까지 절대 고삐를 놓아서는 안 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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