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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박진만 감독도 신경쓰이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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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찬 부상 이탈 이후 톱타자를 치던 이재현을 9번으로 내렸다. 6번에서 활약하던 김영웅은 8번으로 하향 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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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박진만 감독은 김영웅 이재현의 타순 조정에 대해 "지금 타격감이 썩 좋지 않고, 조금 자신감을 잃은 상태인 것 같아서 조금 편한 타선에서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하위 타선에 배치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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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은 14일 현재 팀득점(110점)과 팀홈런(21개) 1위에 팀타율 2위(0.270)이다. 얼핏보면 최강 타선 처럼 보인다.
하지만 박 감독은 "평균적으로 팀 타율이 좀 높을 수는 있는데 우리가 터질 때는 확 터지고, 안 터질 때는 너무 안 터진다. 우리 선수층이 좀 젊다 보니까 그런 영향들이 좀 있는 것 같다. 분위기에 따라 그런 부담감을 아직까지 젊은 선수들이 조금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 기복의 이유를 분석했다.
설상가상 주포 구자욱도 바닥을 찍었다. 수원 KT전에서 팀의 첫 원정경기 홈런을 날렸지만 타이밍이 좋을 때 모습이 아니다. 반짝 반등하는 듯 했던 디아즈도 다시 하락세다. 팀 타선에서 해결사가 보이지 않는다.
박진만 감독도 구자욱에 대해 "바닥을 쳤다. 그래도 주말에 수원부터 조금씩 이제 페이스가 조금씩 올라오는 상태고, 홈런도 치고 선상 2루타도 쳤지만 타이밍을 잡는 거나, 스윙하는 모습이 아직 정상궤도는 아닌 것 같다. 구자욱 선수도 그렇고 디아즈 선수도 안타가 나오긴 하지만 정상적인 궤도는 아닌 것 같다"고 우려했다.
박진만 감독은 "제가 느끼기에 안 좋은 상태인데도 플러스를 하고 있는 거 보니 우리 선발진이 지금 잘 돌아가고 있고, 그 선발진으로 인해서 불펜도 좋은 영향을 받고 있어서 지금 어떻게든 잘 버티고 있는 것 같다. 그래서 앞으로는 지금보다는 더 좋아질 일만 있지 않을까 또 그런 기대감이 좀 더 큰 것 같다"고 했다.
현재 주춤하고 있는 타격 사이클에 대해서도 박 감독은 "지금 제일 타격 페이스가 많이 떨어져 있고 정상 궤도로 가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하지만 상황 상황에 맞는 분위기가 좀 만들어지고, 점차 젊은 선수들이 분위기를 한번 타면 걷잡을 수 없이 터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사령탑의 반등 기대에도 불구, 삼성은 이날 LG 선발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6이닝)와 김진성(1이닝) 박명근(1이닝) 장현식(1이닝)을 상대로 단 하나의 안타도 뽑아내지 못한 채 KBO리그 통산 4번째 팀 노히트노런을 헌납하고 말았다. 이날 경기로 LG(112점)에 득점 1위를 내줬고, 팀 타율도 2할5푼9리로 떨어져 4위로 추락했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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