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지금처럼 큰 응원 보내주시면 더욱 힘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라이언 와이스(29·한화 이글스)는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7안타 4사구 1개 10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최고 구속 155㎞ 직구(54개)와 더불어 스위퍼(49개)를 적극 활용해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피칭을 했다.
초반 불안한 출발을 했지만, 빠르게 안정을 찾으면서 선발투수로서 역할을 완벽하게 해냈다.
1회말 선두타자 최지훈에게 2루타를 맞았고, 정준재의 진루타와 최지훈의 적시타로 첫 실점을 했다. 한유섬을 삼진 처리했지만, 이지영의 적시타로 두 번째 실점을 했다. 이후 오태곤을 삼진으로 막아내면서 첫 이닝을 마쳤다.
2회부터는 빠르게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2회말을 삼자범퇴로 막았고, 3회말에는 2사 후 박성한에게 안타를 맞은 뒤 한유섬을 2루수 땅볼로 잡아내며 실점하지 않았다.
4회말 2사 후 2루타와 안타로 1,3루 위기에 몰렸다. 그러나 안상현을 3구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이닝을 마쳤다. 5회에는 볼넷이 나오긴 했지만, 아웃카운트 세 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아냈다.
6회말에도 2사 후 안타가 나왔다. 그러나 후속 타자를 현원회를 3루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면서 6이닝을 채울 수 있었다.
6회까지 투구수는 112개. 다소 많은 편이었지만, 타선이 확실하게 와이스의 승리를 만들기 위해 지원했다. 7회초까지 총 6점을 냈고, 결국 10대4로 승리했다. 와이스는 시즌 2승 째를 수확했다.
지난해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와이스는 정식 선수 전환 후 재계약까지 성공했다. 시즌 2승 째를 거두면서 또 하나의 신화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팬들은 와이스를 향해 '대전 예수'라는 별명을 붙여주기도 했다.
경기를 마친 뒤 김경문 한화 감독은 "선발 와이스가 6이닝 동안 2실점으로 상대타선을 잘 막아주며 선발투수의 역할을 다해줬다"고 칭찬했다.
경기를 마친 뒤 와이스는 "우선 팀이 승리했다는 점이 기쁘다. 팀의 3연승에 큰 의미를 두고 싶다"라며 "오늘 경기 초반 불리한 카운트에 몰리면서 투구수가 많아지는 등 좋지 않은 운영이 나왔는데 이닝을 거듭하면서 볼카운트를 유리하게 가져갈 수 있었던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팬들을 향해 고마운 마음도 전했다. 그는 "우리 한화 팬들은 리그에서 가장 열성적인 팬들이라고 자부한다"라며 "지금처럼 큰 응원 보내주시면 더욱 힘내서 승리를 가져올 수 있을 것이다. 항상 감사드린다"고 인사를 전했다.
인천=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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