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관광재단이 17일 안동시를 직접 방문하여 대형 산불로 잿더미가 된 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안동시청에서 권기창 안동시장에게 기부금 총 2000만원을 전달했다. 특히 산불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조속한 일상 재개를 위하여 서울시-안동시 관광 협력도 확대키로 했다.
총 2000만원의 기부금은 서울관광재단의 1000만원을 비롯해 서울관광재단 임직원 100여 명이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자발적으로 모금한 1000만원으로 마련됐다. 기부금은 안동 지역 산불 피해 복구 및 구호 물품 지급 등 이재민 일상 회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하회마을과 병산서원, 봉정사 등이 있는 안동시는 국내 손꼽히는 관광지로 내외국인의 큰 사랑을 받고 있었으나 뜻하지 않은 초대형 산불로 말미암아 큰 피해를 입어 이를 안타깝게 생각한 서울관광재단 임직원들은 성금을 기탁하게 됐다는 게 서울관광재단의 설명이다.
서울관광재단은 지역 관광산업의 회복을 위한 서울시-안동시 관광·MICE 분야 협력 방안에 대한 논의도 진행했다. 대형 산불 속에서도 안동시는 하회마을 등 소중한 문화유산을 지켜냈지만, 산불 피해 지역을 여행하는 것에 대한 방문객 부담감이 확산하여 안동벚꽃축제를 취소하는 등 지역 관광산업과 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 서울관광재단은 2023년 4월 강원도 강릉 대규모 산불 피해 시에도 성금과 더불어 협력 워크숍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에도 재단 임직원 30여 명이 강릉시를 직접 방문해 산불 피해 지역을 답사했고, 해당 지역의 관광·음식·숙박 업체들을 돕기 위하여 세미나를 진행하며 소비 진작 활동을 전개했다.
길기연 서울관광재단 대표는 "사회적 재난 상황 속에 이번 재단의 노력이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피해 주민들에게 작게나마 위로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 "
향후 안동시와 업무협약(MOU)을 통해 지역 상생협력을 통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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