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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스포츠조선 박재만 기자] KBO리그 마운드를 폭격하고 있는 한화 폰세는 쉬는 날에는 그라운드에 누워 K-POP을 따라 부르며 흥을 끌어올렸다.
바로 옆에서 조용히 몸을 풀고 있던 와이스는 흥이 많은 폰세를 신기하게 쳐다봤다.
한화 이글스 1선발 역할을 완벽히 소화해주고 있는 복덩이 폰세. 쉬는 날에는 외야 그라운드가 마치 자신의 안방인 거처럼 편하게 누워 스트레칭을 했다.
지난 1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주중 3연전 마지막 경기. 한화 폰세는 첫날 선발 투수로 등판해 7이닝 동안 1피안타 무실점 12탈삼진 완벽투를 펼치며 시즌 3승을 거뒀다.
KBO리그 첫 시즌부터 폰세는 강력한 구위와 남다른 리더십으로 한화 분위기를 이끌고 있다. 시즌 첫 등판이던 KT전 5이닝 2실점 이후 4경기 모두 6이닝 이상을 소화해주며 1선발로서 역할을 완벽히 해주고 있다.
신장 198cm 몸무게 116km 엄청난 피지컬을 갖춘 폰세가 마운드 위에 올라가면 타자 입장에서는 위협적일 수밖에 없다. 타자와 승부에서는 거침없이 싸우는 폰세지만 마운드에서 내려오면 팀을 먼저 생각하는 착한 선수다.
지난달 28일 KIA전 경기에서 이닝을 마친 폰세는 더그아웃 앞에서 야수들을 불러 모아 미팅을 했다. 외국인 투수가 이런 리더십을 보이는 장면은 흔하지 않다. 폰세의 미팅 이후 점수를 뽑은 한화 야수들은 선발 투수에게 승리를 선물했다.
주중 3연전 첫 시작을 승리로 이끌어준 폰세는 여유로운 표정으로 회복 훈련을 했다. 외야 그라운드에 누워 스트레칭하던 폰세와 와이스. 이때 경기장에 울려 퍼진 K-POP에 흥이 폭발한 폰세는 노래를 따라 부르며 가볍게 춤까지 췄다.
차분한 성격의 와이스는 폰세의 넘치는 흥을 신기한 듯 바라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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