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양궁 '어벤저스'가 탄생했다.
대한양궁협회는 18일 강원 원주양궁장에서 2025년 양궁 국가대표 최종 2차 평가전을 진행했다. 남자부에선 김우진(청주시청)이 전체 1위로 태극마크를 달았다. 그는 지난해 열린 파리올림픽에서 사상 처음으로 남자 양궁 3관왕에 올랐다. 그의 뒤를 김제덕(예천군청)과 이우석(코오롱) 서민기(국군체육부대)가 이었다. 여자부 1위는 임시현(한국체대)이 기록했다. 강채영(현대모비스) 안산(광주은행) 이가현(대전시체육회)이 각각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이번 대회 남녀 각 상위 4명은 진천선수촌에서 2025년 광주 세계양궁선수권대회와 월드컵 등 올해 주요 국제대회에 대비한 훈련을 하게 된다. 다만, 9월 5∼12일 광주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와 이 대회를 앞두고 열리는 4차 월드컵에는 종목별 남녀 각 상위 3명만 출전한다.
기대감이 높다. 지난해 파리올림픽에서 금빛 도전을 펼쳤던 김우진 김제덕 이우석이 그대로 올해 평가전에서도 1~3위를 휩쓸었다. 다시 한번 메이저 국제대회에 함께 나서게 됐다. 2023년 항저우 아시안게임, 2024년 파리올림픽에서 거푸 3관왕을 차지한 임시현은 김우진과 마찬가지로 세계 최고 궁사의 실력을 흠들림 없이 과시해 보였다. 도쿄올림픽 3관왕이자 항저우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리스트 안산도 1년 만에 국가대표로 복귀했다. 그는 지난해 국가대표 3차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하지만 이번 대회를 통해 주요 국제대회에 출격할 자격까지 얻었다. 또한, 강채영은 2021년 이후 4년 만에 주요 국제대회에 나갈 자격을 얻었다.
한편, 2026년 LA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컴파운드에서도 기존 강자들이 순위표 상단을 휩쓸었다. 남자부에서는 베테랑 최용희(현대제철)가 1위에 올랐다. 김종호(현대제철) 최은규(울산남구청) 이은호(한국체대)가 차례로 뒤를 이었다. 여자부에서는 소채원(현대모비스) 심수인(창원시청) 한승연 문예은(이상 한국체대)이 각각 1~4위에 올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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