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닷컴 이게은기자] 탈북 요리사 이순실이 북한에서 산모가 자신이 낳은 태반을 직접 먹는 실태를 폭로한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연출 안상은/이하 '사당귀')는 일할 맛 나는 일터를 만들기 위한 대한민국 보스들의 자발적인 역지사지, 자아성찰 프로그램. 지난 301회는 최고 시청률 7.4%를 기록하며, 무려 150주 연속 동 시간 예능 1위 기록을 이어가는 기염을 토했다. (닐슨 코리아 기준)
오늘(20일) 방송되는 '사당귀'에서 이순실은 탈북배우 김아라의 아들인 통일둥이 '단이'와 만남을 갖는다. 이 과정에서 이순실은 출산 보양식으로 족발을 만들면서 "북한에서는 먹을 게 없어서 산모가 아기를 낳으면 영양가 많은 자신의 태반을 먹게 한다. 나도 내 태반을 먹었다"라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이에 김숙은 "뭐라고요? 태반을 먹는다고요?"라며 충격에 휩싸인다.
이어 단이를 꼭 끌어안은 이순실은 순식간에 뭉클한 표정을 보여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이순실은 단이가 남자아기임에도 여자아이에게 어울리는 인형과 옷을 선물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에 대해 "아무래도 내 자식 생각이 많이 나서 그런 것 같다"라고 담담히 밝힌 후 "3살 딸을 인신매매로 잃은 후에 15년만에 처음 아기를 안아본다"고 고백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이후 이순실은 "그동안 내 자식도 제대로 못 안았다는 죄책감에 다른 아기를 안을 수도 없었다. 아기가 엄마의 옆에 있다는 것만으로 감사한 것"라며 단이를 만나기 위해 큰 용기를 내야 했던 특별한 사연을 고백해 눈물샘을 자극시킨다. 이순실은 "지금 내 머릿속에 내 딸은 3살 아기로 멈춰 있다. 지금 살아 있다면 20살이 됐을 듯"이라며 "꽃제비 시절 3살 아기가 나를 대신해서 동냥으로 나를 먹여 살렸다. 내 딸은 북한에 태어난 죄밖에 없다"라며 자식을 잃은 엄마의 마음으로 눈물을 흘려 모두를 뭉클하게 한다.
이에 엄지인 보스와 이순실은 함께 폭풍 오열하며 아이를 잃은 엄마의 마음을 공감한다. 이순실과 통일둥이 '단이'의 특별한 사연은 '사당귀' 본 방송을 통해 공개된다.
한편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40분에 방송된다.
joyjoy9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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