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나유리 기자]김도영이 돌아온다. 마침내 병원 검진에서 완치 판정을 받았다.
KIA 타이거즈 핵심 타자 김도영은 21일 광주 선한병원에서 왼쪽 햄스트링 부위 MRI 정밀 검진을 받았다. 드디어 부상 부위가 회복됐다는 최종 진단이 나왔다. KIA 구단은 21일 "김도영은 오늘 병원에서 초음파 검진을 받았으며, 정상 훈련 가능하다는 소견이다"라면서 "김도영은 내일 기술 훈련, 23일 2군 경기 출전, 24일 라이브 배팅 등 훈련 소화 후 1군 콜업 대기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도영은 올해 정규 시즌 개막전이 열린 3월 22일 광주 NC 다이노스전 도중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안타를 치고 1루 베이스를 지나 추가 진루 찬스를 엿보던 상황에서 부상이 발생했다. 극심한 왼쪽 햄스트링 통증을 느낀 김도영은 그대로 경기장을 떠났고, 병원 검진에서 그레이드 1수준의 햄스트링 미세 손상 진단이 나왔다.
다행히 상태는 빠르게 호전됐다. 김도영이 느끼는 통증의 정도는 예상보다 빠르게 좋아졌다. 함평 2군 구장에서 러닝을 가볍게 소화하면서 특별한 이상을 느끼지 못할 정도였다. 그러나 이범호 감독은 김도영의 복귀 시점을 조심스럽게 지켜봤다. 자칫 완벽하지 않은 상태로 섣불리 복귀했다가 더 큰 부상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김도영은 지난 3일 검진에 이어 일주일 전인 4월 14일 검진에서 부상 부위가 완벽하게 호전되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았다. KIA 구단은 당시 "일주일 가량 재활 및 치료에 전념한 후 다시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고의 시간은 더 늘어났다.
회복 진단이 나오면서 이제 1군 복귀 시기도 점쳐볼 수 있게 됐다. 일단은 퓨처스리그 실전이 먼저다. 김도영은 이미 한달 가까이 경기를 뛰지 못했기 때문에 실전 감각이 많이 떨어진 상태다. 부상 부위가 완벽하게 호전됐기 때문에 이제는 100%의 몸 상태로 경기를 뛰면서 감각을 점검해야 한다.
KIA 2군 선수단은 22일과 23일 함평 챌린저스필드에서 삼성 라이온즈 2군과 퓨처스리그 맞대결을 펼친다. 김도영이 23일 퓨처스리그 경기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으면, 1군 복귀 시기를 조율할 수 있다.
KIA 1군은 이번 주중 대구에서 삼성 라이온즈와 3연전을 치른 후 25일부터는 광주 홈으로 무대를 옮겨 LG 트윈스와 주말 3연전 시리즈를 펼친다. 빠르면 이번 주말 콜업도 기대해볼 수 있다. 김도영이 이번 주말 광주 홈 경기에 과연 복귀할 수 있을까. 바닥을 찍고 반등을 시작한 KIA에 있어 중요한 복귀 시점이다.
나유리 기자 youl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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