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분데스리가 특급 공격수 세루 시라시의 계약 조항이 화제다.
독일의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21일(한국시각) '일부 상위 구단이 기라시의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수 있다'라며 기라시의 계약을 조명했다.
기니 출신 공격수 기라시는 지난 2023~2024시즌 슈투트가르트 소속으로 활약한 공격수다. 2023년 여름 슈투트가르트로 완전 이적한 기라시는 당시 이적료는 900만 유로(약 130억원)에 불과했지만, 가치를 뛰어넘는 엄청난 활약을 선보였다. 득점왕 해리 케인을 위협하기도 했다. 지난 시즌 중반 부상으로 이탈한 기간이 있었음에도 리그에서는 28경기에 출전해 28골 2도움, 공식전 32경기에 출전해 36골을 넣으며 케인급의 득점력을 선보였다.
기라시는 1996년생으로 아주 적은 나이는 아니지만, 피지컬을 활용한 안정적인 경합 능력, 제공권, 골 결정력 등을 고려하면 빅클럽들이 노리기에 부족한 기량은 아니었기에 인기는 더욱 치솟았다. 여름을 앞두고 아스널, 첼시, AC밀란 등도 관심을 보였지만, 기라시는 결국 도르트문트의 손을 잡았다. 도르트문트에서도 기라시의 활약은 이어졌다. 올 시즌 공식전 41경기에서 28골 5도움을 기록하며 엄청난 득점력을 과시하고 있다.
활약과 함께 기라시에 대한 여러 구단의 관심도 다시 쏟아지기 시작했다. 기라시의 계약된 특수한 바이아웃 조항 덕분에 영입이 다소 수월할 수 있다는 점도 빅클럽들에게는 매력적이었다. 해당 조항은 바로 상위 구단들에게만 발동되는 바이아웃 조항이었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기라시는 이번 여름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을 수 있다. 이론적으로 유럽 최고 구단들이 클럽 월드컵 이후 특별한 바이아웃 조항을 발동할 수 있다. 소식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뿐만 아니라, 잉글랜드 빅클럽인 맨유, 맨시티, 리버풀, 첼시, 아스널이 바이아웃 조항 발동 조건에 포함된다'라며 바이아웃을 발동할 수 있는 구단들의 이름을 나열했다.
주목할 점은 토트넘의 존재다. 기라시의 조항에 언급된 잉글랜드 빅클럽 명단에는 기존 '빅6'로 앞서 언급된 구단들과 함께 엮였던 토트넘의 이름은 포함되지 않았다. 토트넘이 포함되지 않은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바이아웃 조항에 포함된 구단들과의 명성을 고려한 차이이거나, 선수 측에서 포함시키지 않았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토트넘으로서는 다소 자존심이 상할 수 있는 소식이나 다름없다.
한편 기라시는 여러 구단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올 ?遊 이후에도 도르트문트 잔류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카이스포츠 독일판은 '기라시는 현재 떠날 생각을 하지 않는다. 그는 구단에 매우 편안함을 느끼고, 감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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