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그룹 블랙핑크 리사와 제니가 전세계를 열광케 했다.
리사와 제니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린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 2025(이하 코첼라)'에 솔로로 출격했다.
리사는 11일에 이어 18일에도 '코첼라' 무대에 올랐다. 그는 도마뱀을 연상케 하는 강렬한 레드 컬러 보디수트를 입고 등장했다. 이 의상은 애셔 레빈의 작품으로, 레빈은 CNN에 "파충류 악당을 표현한 일종의 크리처 꾸뛰르"라고 설명했다. '빌런'이라는 콘셉트에 걸맞게 리사는 '록스타' '문릿 플로어' 등 자신의 히트곡들을 잇달아 부르며 강렬한 무대를 꾸몄다. 카리스마 넘치는 표정 연기와 당당한 애티튜드는 공연 도중 모니터가 빠지는 돌발 상황까지 잊게 만들 정도로 압도적이었다.
리사는 22일 자신의 계정에 "'코첼라'에서 보낸 멋진 2주 동안 정말 감사하다. 이 무대를 함께 완성하는데 너무 큰 즐거움을 느꼈고 이 여정을 함께해 준 최고의 팀과 함께할 수 있어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다. 우리가 해냈어!"라고 밝혔다.
제니는 21일 K팝 솔로 아티스트 최초로 '코첼라'의 대형 스테이지인 아웃도어 시어터 스테이지에 올랐다. 그는 타이틀곡 '라이크 제니'를 비롯해 13곡을 쉴새없이 부르며 팬들을 열광의 도가니탕에 빠트렸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것은 '스타라이트' 무대였다. '스타라이트'는 엄마에 대한 애정을 노래한 곡. 제니는 이 노래를 부르며 객석에 있는 어머니를 향해 "엄마 사랑해"를 외쳤다. 눈물을 글썽인 제니는 "오늘 제 공연에 와주셔서 감사하다. 오늘 밤 잊지 못할 거다. 여러분 정말 사랑한다"고 말했다.
리사와 제니는 '코첼라'와 인연이 깊다. 이들은 블랙핑크로서 2019년 K팝 걸그룹 최초로 '코첼라' 무대에 섰고, 2023년에는 아시아 최초로 헤드라이너 자격으로 초청됐다. 그리고 솔로 가수로서 3번째 '코첼라'를 만나게 됐다.
두 사람의 완벽한 무대에 해외 매체들의 극찬이 이어졌다. "탈 K팝"이라는 찬사가 이어졌고, 새로운 기록도 쏟아졌다.
리사는 '코첼라'가 진행되는 7일 동안 610만건이 넘는 SNS 언급량을 기록했다. 이는 비욘세 등 역대 헤드라이너를 뛰어넘는 최다 언급 기록이다. 제니는 미국 음악 전문 매체 빌보드가 선정한 '코첼라' 1주차 핫 퍼포먼스에 K팝 아티스트 중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또 제니와 '코첼라'의 합성어인 '젠첼라'가 각각 엑스(구 트위터) 월드와이드 트렌딩 1,2위에 랭크되며 그 파급력을 입증했다.
리사와 제니는 블랙핑크로서 7월 새로운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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